매일/번역(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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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1: ISAIAH RASHAD
1) 오늘의 할 일: ‘The Most Dangerous Game (완)’ 퇴고하고 러셀씨 에세이 이어서 번역하기. (추가로 좀 여유 있으면 오늘은 90분 대신 120분 도전 해봐도 좋을 것 같음 - 이유: 그냥 또는 약해지기 싫어서) 2) [퇴고시 유의사항]은 그냥 다 하나로 병합시키자. 3) “묻어난다"는 표현을 너무 자주 쓴다. 4) [걸음을 멈추고 섰다] -> [걸음을 멈추었다] : 동어 반복 조심. 5) 사랑해요, 국립국어원(띄어쓰기: 동틀 녘 vs. 해 질 녘 / 띄어쓰기의 개념을 잘 설명해주는 예시인 것 같아서 가져와봤다.): 안녕하십니까? 동사 ‘동트다’의 활용형 ‘동틀’ 뒤에 의존 명사 ‘녘’이 온 것이므로, ‘동틀 녘’으로 적습니다. 그리고 ‘해’, ‘뜨다’, ‘지다’, ‘녘’은 각 단..
2021.08.01 -
2021/07/31
1) 휴, 다행이다. 오늘 퇴고하는 날 아니어서 온전히 버트랜드씨의 에세이를 번역하는데 시간을 쏟을 수 있겠다. 오늘의 할 일: ‘The Conquest of Happiness (3)’ 번역. 2) 어제 앞으로는 문화적으로 이랬으면 좋겠다는 둥 어쨌다는 둥 일반인들의 언어습관을 지적하는 일은 앞으로 없을 수 있도록 자제하기로 적었던 걸로 안다. 왜 그런 생각이 났었는지 (어제는 몰랐지만) 지금 떠오른 김에 적어보자면, 최근에 누가 남의 옷차림을 보고 함부로 이야기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나는 “너한테 피해를 준 것이 없지 않잖아"라고 했지만 그 사람은 “보기 싫게 입고 나왔는데 어떻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할 수 있어"라며 씩씩거렸다. 너무 어이없다는 식의 내 태도에 한 층 더 흥분했는지 힘주어서 씩..
2021.07.31 -
2021/07/30
노래 두 개 중에 뭘 고를까, 하다가 결국 두 개 다 골랐다. 요즘 음악을 듣는게 너무 재미있다. 1) 오늘의 할 일: ‘The Most Dangerous Game (3)’ 퇴고 완료하고 버트랜드 러셀 다음 이야기 번역 세팅해놓기 (어제 퇴고할 때 걸린 시간을 고려해보면 아마 내일이나 번역할 수 있을 듯?) 2) 엥, ‘The Most Dangerous Game (3)’ 퇴고 완료. 왠지 모르게 빨리 해버렸다. 3) 버트랜드 러셀 ‘The Conquest of Happiness’ Chapter 4. Boredom and Excitement 번역 준비 완료 및 시작. 4) 원래는 원문을 다 온전히 읽은 뒤에 번역을 하는 것이 맞는 수순이지만 너무 번역을 하고 싶은 관계로 오늘 남은 시간 동안은 번역을 하고..
2021.07.30 -
2021/07/29: 미루고 미루던 냉장고 청소와 부엌 청소를 드디어 해내고 나니
1) 오늘의 목표는 ‘가장 위험한 사냥감' (2) 퇴고 완료 및 (3) 퇴고 이어서 하기. 2) 앞으로는 매번 한 작품을 번역할 때마다 따로 문서파일을 만들어서 퇴고하면서 유의해야할 사항들을 적는 버릇을 들일 예정이다. ‘The Most Dangerous Game’에 (퇴고를 하는 이 시점에) 적용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지만 그래도 미루면 다음에 시작할 때도 못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냥 한다. 3) [악수를 제안한 남성을 보며 레인스포드가 받은 첫인상은 그가 말도 안 되게 잘생겼다는 것이었다.] -> [레인스포드가 악수를 제안한 남성을 보며 받은 첫인상은 그가 말도 안 되게 잘생겼다는 것이었다.] : 퇴고를 할 때는, 이건 모든 문서작업에 적용되는 건데, 단순히 안 좋은 단어를 더 좋은 표현으로 바꿔..
2021.07.29 -
2021/07/28
1) 퇴고는 일단 하루 미루고 오늘 최선을 다해서 The Conquest of Happiness (2)를 번역한다. 그리고 오늘을 기회삼아 앞으로 매월 28일마다 90분 내로 할 수 있는 번역량을 체크한다. 늘어도 의미가 있고 줄었어도 -- 이유에 따라서는 --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우선 현재 남은 양은 [External interests, it is true, bring each its own possibility of pain: the world may be plunged in war, knowledge in some direction may be hard to achieve, friends may die. But pains of these kinds do not destroy the essen..
2021.07.28 -
2021/07/27
사상 초유의 사태 발생, 분명히 마일스 데이비스씨의 앨범을 쭉 듣자는 마음이었는데 눈을 떠보니 어느새 클래식까지 즐기고 있었다 1) 오늘 할 일은 Bertrand Russell의 ‘ The Conquest of Happiness’ 1장 번역. 이 책은 전체를 번역하기 보다는 1장만 번역해서 사람들한테 이 책이 얼마나 흥미로운지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다. 2) 복습 천국, 대충 지옥. 그 날 쓴 내용은 한 번이라도 다시 읽어보기. 위에 ‘-ㄹ걸'과 ‘할 걸(‘것을’의 준말) 사이의 띄어쓰기 차이가 쓰여있는 문장을 보고 기억이 하나도 안 나서 놀랐다. 앞으로는 무조건 그 날 쓴 문구는 그 날 정리하는걸로. 오늘부터. 3) [All come determined to be happy, with the kind o..
2021.07.27 -
2021/07/26
원하는 음악의 깔끔한 영상 대신에 라이브 밖에 없는 바람에 얼마전부터 가기 싫은 술집에 나올만한 영상들 퍼레이드 1) 오늘은 오랜만에 다시 비문학을 번역해볼까 한다. 얼마 전에 친구가 Bertrand Russell의 ‘The Conquest of Happiness’라는 책을 사줬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서문만이라도 꼭 번역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이번 번역은 너무 어렵게 읽힌다거나 공감을 통해 전달되는 재미를 옮겨오지 못한다면 대실패로 끝날 것이다. 그러지 않기를. 문체에 따라 단어의 폭은 한 층 넓히되, 한 쪽에만 치우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3) *‘중'의 띄어쓰기에 관하여 (‘내, 외’도 마찬가지): 안녕하십니까? 일부 명사 뒤에 또는 ‘-는/-던’ 뒤에 쓰여 무엇을 하는 동안이라는..
2021.07.26 -
2021/07/25
1) 오늘 할 일: ‘The Most Dangerous Game (완)’ 번역하기. 2) 시제 3) [Death Swamp and its quicksand.] 요런게 진짜 제일 애매하다. a. 죽음의 늪과 그의 퀵샌드 (X) b. 죽음의 늪과 거기에 있는 퀵샌드 (X) c. 죽음의 늪과 퀵샌드 (애매) d. 악명 높은 퀵샌드로 둘러싸인 죽음의 늪 (ㄱㅊ) 4) [His pursuers had stopped.] -> 이 문장의 문제. a. 문맥상 ‘pursuer’에는 사람 두 명, 사냥개 무리가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모두 뚱뚱그려서 ‘추적자'라고 하거나 ‘추적하는 사람들'이라고 하면 안 된다는 문제가 있다. 쉽게 말해서 ‘~하는 존재'를 부를 때 한국어에서는 ‘~자(사람)’ 또는 ‘~하는 사람’이라고 부..
2021.07.25 -
2021/07/24: (제목부터 존나 호들갑) 번역을 시작한 지 100일이 된 날과 어울리는 음악은~~~
1) 오늘은 매일 번역을 진행한지 딱 100일째 되는 날이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맞다는 건 알지만 한 편으로는 거하게 한잔 하면서 온갖 유난을 떨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나보다. 호들갑 MAX. (근데 나름의 자축은 이미 된 것 같기도.) 2) 오늘 할 일은 ‘The Most Dangerous Game (1)’ 퇴고 및 ‘The Most Dangerous Game (완)’ 번역 이어서 하기. 3) 전반적으로는 굉장히 재미있는 이야기지만 중간중간 한 명이 한 턴에 뱉는 대사안에서 끊기는 경우가 여럿 있을 때는 번역가가 개입해서 조금 더 잘 읽힐 수 있도록 이어주는게 나을까? 지금 막 드는 생각으로는 아무래도 한 명, 두 명 … 아니 한 명! 한 명만이라도 이런 고민이 있을 때마다 물어볼..
2021.07.24 -
2021/07/23
매카트니씨, 당케 (그리고 한동안 음모론을 믿으면서 어이없게도 매카트니씨가 실제는 매카트니씨가 아니었다고 생각했던 점, 죄송합니다.) 고맙다, 딥페이크야! 1) 오늘의 할 일은 ‘가장 위험한 사냥감 (완)’ 번역하기, 퇴고하는 날까지 감안하면 이렇게 오롯이 번역만 할 수 있는 날이 참 귀하다. 2) 블로그 유입경로를 확인해보니 검색으로 들어온 경우가 (그것도 왠지 모르게 다음에서만 가능) 1.1%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앞으로는 글을 게시할 때마다 해시태그도 같이 적어줘야 할 것 같다. 3) 오늘의 리듬: [레인스포드는 대저택의 대문이 꽝 소리를 내며 닫힐 때만 해도 제정신이 아니었다.]은 뭐가 문제일까. 우선 ‘꽝 소리를 낸 것'이 문장의 첫 번째 파트이니까 ‘레인스포드는' 하고 주어를 레인스포드..
2021.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