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번역가(22)
-
2022/01/06: 저도 몰라요 ㅠㅠ
1) 오늘의 할 일: ‘The Sun Also Rises: 제1 장' 번역 완료 및 1차 퇴고. 그리고 ‘The Sun Also Rises: 제2 장' 원문 읽기 + 번역 시작. 2) ‘The Sun Also Rises: 제1 장’ 번역 완료. 1차 퇴고 시작. 3) 근데 이 번역록을 작성하는 데 있어서 작업하는 장소에 따라 그 양이 너무도 확연히 차이나는 걸 보니까, 진짜 집에서는 왠만하면 안 하는 쪽으로 생각해야겠다, 매일 도서관에 출근하는 일이 있더라도. 오 괜찮은디? 4) [우리는 커피를 마신 뒤에 브랜디를 몇 잔씩이나 마셨고, 난 이제 그만 가봐야한다고 말했다.]랑 [커피를 마신 뒤에 우리는 브랜디를 몇 잔씩이나 마셨고, 난 이제 그만 가봐야한다고 말했다.]의 차이가 없는 것 같아 보이면서도 후..
2022.01.06 -
2021/01/04: 금전적 보상이 없는 180분은 신이 나질 않는걸
1) 오늘의 할 일: a. Erich Fromm, "The Art of Loving pg. 22-38" 2차 퇴고 b. 번역 아카데미 과제 제출 c. ‘The Sun Also Rises’ Chapter 1. 읽기 및 포맷 및 번역 시작. - 이게 90분에서 180분으로 늘어나니까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감이 아직은 안 잡힌다. 2) 우선 “The Art of Loving” 2차 퇴고 시작. 3) *****“-된”의 올바른 띄어쓰기 용법: 안녕하십니까? '결혼할 나이가 된'에 쓰인 '되다'는 '어떤 때나 시기, 상태에 이르다'를 의미하는 동사로 쓰였으므로 띄어 쓰고, '공개된'에 쓰인 '-되다'는 명사에 붙여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이므로 붙여 씁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4) “말아버리다”의..
2022.01.04 -
2021/12/13: Watering the Garden
1) 오늘의 할 일: ‘The Gift of the Magi’ 번역 이어서 하기. 2) Magi는 매지션의 앞자인데 원발음대로 ‘매자이'라고 쓰자니 뭔가 불꽃을 쏘고나 마법진을 만들 것만 같은 멋이 나지 않아서 아쉽다. 3) “아 안에 창문들 사이에는 피어 글래스가 있었다. 아마 시장에서 피어 글래스가 8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팔리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굉장히 마르고 똑똑한 사람이라면 복잡하게 가로 줄이 여러 개 나있는 거울을 보며 자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나름 정확하게 생김새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몸이 날씬한 델라는 이미 이 영역에 있어서 예술의 경지에 도달했다.”: [*퇴고 때 보라고 적어두는 노트: 이 장면은 델라가 창문 앞에서 회색 회색 회색을 보고 있는 와중에 나레이터가 단순히 창문, ..
2021.12.13 -
2021/12/12
1) 오늘의 할 일: ‘A Letter from Santa Claus’ 퇴고 및 ‘The Gift of the Magi’ 짧은 단편 소설 원문 읽기. 2) 산타 할아버지의 시점에서 쓰니까 할아버지 말투로 ~렴, ~무나, ~단다 라는 식으로 어미를 종결짓게 되었는데 참 따뜻하다는 생각이 든다. 3) ‘A Letter from Santa Claus’ 퇴고 완료! 마크 트웨인… 당신 스윗해. 4) ‘The Gift of the Magi’ 원문 읽기 완료. 좋은 듯? 5) “Three times Della counted it. One dollar and eighty-seven cents.” 원문에는 이렇게 적혀있는 데 “일 달러, 그리고 팔십칠 센트. 다시 세보아도 변화는 없었다.” 번역은 이렇게 했다. 직역과..
2021.12.12 -
2021/12/03: 엄머! 벌써! 정신 없이 달려 왔어!
뭔놈의 연말이 이렇게나 빨리 오냐 1) 오늘의 할 일: ‘The Task of the Translator (1)’ 퇴고. 은근히 괜찮게 진행될 것 같아서 참 다행. 2) "확률이 OO": 말씀하신 바와 같이 에 '복권은 당첨될 확률이 적다.'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와 함께 ‘이 경기에선 우리 팀이 이길 확률이 크다./흡연자가 후두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는 예문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즉, ‘확률이 크다/높다/적다'와 같은 표현이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성질, 가능성의 정도 등을 의미하는 ’확률‘의 의미가 '크다/작다, 많다/적다, 높다/낮다' 중 어느 하나로만 쓰여야 할 만큼 그 성격이 분명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
2021.12.03 -
2021/11/06
1) 오늘의 할 일: 벤야민 선생님의 ‘The Author as Producer’ (1) 퇴고 시작. 여유롭게, 천천히. 2) [그곳에서 두 번의 장기 거주를 하는 동안 그는 1. 전체 회의를 주관하고, 2. 트랙터를 위한 기금을 주선하고, 3. 일꾼들의 책 읽는 시간을 따로 만들어주었으며, 4. 벽보를 만들고 콜크호지 신문을 편집하고 5. 모스카우 지역 신문의 리포터로 발벗고 뛰며 유명한 음악과 영화들을 소개해주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세미 콜론을 쓰지 않아 이러한 나열을 할 수 없는데 너무 보기가 힘들어 번호를 붙여주어봤다. 일단 이걸 ‘한국식 나열 형태’의 초반 모델로 두고 계속 발전시켜나가봐야 할 것 같다. (초반 모델의 문제점: 언제 끝났는지 확실치가 않음) 3) “게" = “것이", “게"는..
2021.11.06 -
2021/11/05: You Still Take Me To The Light
1) 오늘의 할 일: 벤야민 선생님의 ‘The Author as Producer’ (1) 퇴고 시작. 여유롭게, 천천히. 2) “왜냐하면 난 당신에게 예술이 지닐 수 있는 경향이란 것이 어떻게 정치적인 문학의 비판의 도구로 쓰이기엔 상당 부분 부적절한지 설명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핵심 문장. 3) quality를 품질이라고 했다가 너무 소고기가 생각나서 “수준(의 질)"이라고 바꿔줬는데 잘한 것 같다. 4) ‘문학'이란 표현을 ‘글쓰기'나 ‘글'로 바꿔줄 수 있으면 바꿔주기! 5) [When it examined a work of art, materialist criticism was accustomed to ask how that work stood in relation to the social re..
2021.11.05 -
2021/11/04
1) 오늘의 할 일: 벤야민 씨의 ‘The Author as Producer’ (3) 번역. 2) 지금껏 apparatus를 “장치"라고 하지 않고 생각없이 “기구"라고 했던 표현들 다 수정하기. 3) [People continue to write tragedies and operas which are apparently based on a stage apparatus proven by long experience, whereas in reality they do nothing but transmit an apparatus on the verge of collapse.]라는 표현을 보자. 여기서 무작정 ‘오케이, 주어는 People이겠다? 그렇다면…!’ 하는 생각으로 [사람들은 계속해서 명백히 무대라는 ..
2021.11.05 -
2021/11/02: 201
1) 오늘의 할 일: 벤야민 씨의 ‘The Author as Producer’ (2) 번역. 2) 가끔 말이 되게끔 하기 위해서 몇 가지 (적게는 한 글자에서 많게는 다섯 단어 정도) 없는 말을 넣어야 할 때가 있는데 그 때, - 특히 비문학이면 더더욱이 - ‘위치’, ‘강하게', 등등과 같은 가치가 들어간 표현이나 전문적으로도 쓰이는 용어를 혼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오늘의 표현: egalitarian / Kafkaesque / fetter / caption (on pics) / master: 숙달, 통달 / rationalization (합리화) / gramophone / crisis / anachronistic / supersede / recast*** / molten stream / 고갈되다 ..
2021.11.02 -
2021/10/31: Where'd you go?
1) 오늘의 할 일: 벤야민 씨의 ‘The Author as Producer’ (2) 번역 2) 괄호 안에 이야기를 넣어줄 땐 왠만하면 괄호를 빼도 자연스럽게 읽히게끔 써주는 쪽으로 신경써주자. 3) 질문 1. (1)의 마지막 부분에서 (2)의 초반에 나오는 ‘집단형성론의 잘못된 점'이 정확히 어떤 건지 이해가 잘 안 간다. 4) 벤야민 씨 에세이는 아마 3차 퇴고(주 1회)까지 이어서 해야될 것 같다. 5) 지금 번역하고 있는 발터 벤야민 씨 에세이의 영문 번역본은 왜인지 모르게 큰따옴표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작은따옴표가 들어가고, 또 그 반대의 경우에는 또 반대로 하는지 모르겠지만 신경써서 고쳐주고 있는 중이다. 6) 머리자르는거 기다리면서 적어놓은 단어들: 공산주의 / benefactor**** 오..
202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