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번역(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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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2: 光の方へ
Towards the light. 1) 오늘의 할 일: 너무 잡다하게 많아서 일단 하나하나씩 해가는 방향으로. 우선은 ‘The Sun Also Rises: 제3 장'의 1차 퇴고를 마치자. 2) ‘The Sun Also Rises: 제3 장' 1차 퇴고 완료. #070: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럼에도 태양은 오른다: 제3 장 The Sun Also Rises 그럼에도 태양은 오른다 글쓴이 · Ernest Hemingway 번역 · 오성진 (표지 사진 출처 / 본문 사진 출처) - 제3 장 - 봄날의 어느 밤, 나는 로버트가 떠난 뒤에도 나폴리튼 카페의 테라스 generallylucky.tistory.com 3) 번역 학원2 온라인 수업 듣기. 4) ‘에'와 ‘에서'의 차이: ‘에'는 to, ‘에서'는 at..
2022.01.12 -
#068: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럼에도 태양은 오른다: 제1 장
The Sun Also Rises 그럼에도 태양은 오른다 글쓴이 · Ernest Hemingway 번역 · 오성진 (표지 사진 출처 / 본문 사진 출처) - 제1 장 - 로버트 콘은 한때 프린스턴 대학의 미들웨이트 복싱 챔피언이었다. 이런 말을 했다고 내가 그깟 복싱 타이틀에 연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지는 말길. 단지 로버트에게 그 타이틀은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을 뿐이다. 로버트는 복싱에 대해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했다, 아니, 오히려 복싱을 싫어했다고 하는 게 더 옳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로버트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받았던 수모를 겪으면서 불거진 열등감과 수줍은 성격을 이겨내기 위해 굉장히 고통스럽고 힘든 방식으로 복싱을 배워야만 했다. 그에게 거들먹거..
2022.01.06 -
2022/01/06: 저도 몰라요 ㅠㅠ
1) 오늘의 할 일: ‘The Sun Also Rises: 제1 장' 번역 완료 및 1차 퇴고. 그리고 ‘The Sun Also Rises: 제2 장' 원문 읽기 + 번역 시작. 2) ‘The Sun Also Rises: 제1 장’ 번역 완료. 1차 퇴고 시작. 3) 근데 이 번역록을 작성하는 데 있어서 작업하는 장소에 따라 그 양이 너무도 확연히 차이나는 걸 보니까, 진짜 집에서는 왠만하면 안 하는 쪽으로 생각해야겠다, 매일 도서관에 출근하는 일이 있더라도. 오 괜찮은디? 4) [우리는 커피를 마신 뒤에 브랜디를 몇 잔씩이나 마셨고, 난 이제 그만 가봐야한다고 말했다.]랑 [커피를 마신 뒤에 우리는 브랜디를 몇 잔씩이나 마셨고, 난 이제 그만 가봐야한다고 말했다.]의 차이가 없는 것 같아 보이면서도 후..
2022.01.06 -
2021/01/04: 금전적 보상이 없는 180분은 신이 나질 않는걸
1) 오늘의 할 일: a. Erich Fromm, "The Art of Loving pg. 22-38" 2차 퇴고 b. 번역 아카데미 과제 제출 c. ‘The Sun Also Rises’ Chapter 1. 읽기 및 포맷 및 번역 시작. - 이게 90분에서 180분으로 늘어나니까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감이 아직은 안 잡힌다. 2) 우선 “The Art of Loving” 2차 퇴고 시작. 3) *****“-된”의 올바른 띄어쓰기 용법: 안녕하십니까? '결혼할 나이가 된'에 쓰인 '되다'는 '어떤 때나 시기, 상태에 이르다'를 의미하는 동사로 쓰였으므로 띄어 쓰고, '공개된'에 쓰인 '-되다'는 명사에 붙여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이므로 붙여 씁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4) “말아버리다”의..
2022.01.04 -
2022/01/03
1) 오늘의 할 일: Erich Fromm’s ‘The Art of Loving’ 퇴고 하기. 2) “(...) 를 줌으로써, 그리고 다른 이를 파악하려고 애를 쓰면서, 나는 나 자신을 찾게 되며,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우리를 발견하게 되며, 인간을 발견하게 된다.” 에서 처럼 수동태를 너무 많이 쓰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이력서에 “~에 지원하게 된 오성진입니다"라고 쓰면서도 느낀 바이다. 조심하자. 우선, 발췌분은 “(...) 를 줌으로써, 그리고 다른 이를 파악하려고 애를 쓰면서, 나는 나 자신을 찾고, 나 자신을 발견하고, 우리를 발견하며, 인간을 발견한다.”라고 고쳐주었다. 3) “띠다 vs. 띄다": 안녕하십니까? 단어의 쓰임은 국어사전 내용으로 잘 이해하실 수 있어서,..
2022.01.03 -
2021/12/13: Watering the Garden
1) 오늘의 할 일: ‘The Gift of the Magi’ 번역 이어서 하기. 2) Magi는 매지션의 앞자인데 원발음대로 ‘매자이'라고 쓰자니 뭔가 불꽃을 쏘고나 마법진을 만들 것만 같은 멋이 나지 않아서 아쉽다. 3) “아 안에 창문들 사이에는 피어 글래스가 있었다. 아마 시장에서 피어 글래스가 8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팔리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굉장히 마르고 똑똑한 사람이라면 복잡하게 가로 줄이 여러 개 나있는 거울을 보며 자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나름 정확하게 생김새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몸이 날씬한 델라는 이미 이 영역에 있어서 예술의 경지에 도달했다.”: [*퇴고 때 보라고 적어두는 노트: 이 장면은 델라가 창문 앞에서 회색 회색 회색을 보고 있는 와중에 나레이터가 단순히 창문, ..
2021.12.13 -
#064: [크리스마스 특선] 마크 트웨인, "산타 클로스에게서 온 편지"
산타 클로스에게서 온 편지 (*마크 트웨인이 6살인 딸에게 산타인 척 쓴 편지) 글쓴이ㆍ마크 트웨인 번역ㆍ오성진 달에 있는 세인트 니콜라스 성에서 크리스마스 아침에, 나의 사랑스러운 수지 클레멘스 양에게, 꼬마 아가씨와 여동생이 내게 보내 준 편지들은 전부 다 잘 받아서 읽었단다… 너와 여동생이 삐뚤빼뚤 쓴 아름다운 문양들은 아무 문제 없이 읽을 수 있더구나. 그런데 너가 너의 어머니와 보모들에게 부탁해서 적은 글자들은 읽기가 힘들었단다, 나는 외국인이라서 영어로 적힌 글을 읽는 데 어려움이 많거든. 봐서 알겠지만 너와 아기가 보낸 편지들에서 요청한 것들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보냈단다 -- 어젯밤 자정에 너가 자고 있을 때 굴뚝을 타고 내려와서 전부 내 힘으로 선물들을 옮겨다 놨어 -- 그리고 둘 볼..
2021.12.12 -
2021/12/07
1) 오늘의 할 일: ‘The Task of the Translator (3)’ 1차 퇴고 시작. 2) 이제 슬슬 다음 번역작을 찾아야 할 것 같은데 기말고사 기간이기도 하니께 만만해 보이면서 재밌는 단편 소설 하나 찾아보자. 3) “sense” -> “감각" -> “메세지" 오늘의 표현: 예부터 / cogent / 말마따나
2021.12.07 -
2021/12/03: 엄머! 벌써! 정신 없이 달려 왔어!
뭔놈의 연말이 이렇게나 빨리 오냐 1) 오늘의 할 일: ‘The Task of the Translator (1)’ 퇴고. 은근히 괜찮게 진행될 것 같아서 참 다행. 2) "확률이 OO": 말씀하신 바와 같이 에 '복권은 당첨될 확률이 적다.'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와 함께 ‘이 경기에선 우리 팀이 이길 확률이 크다./흡연자가 후두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는 예문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즉, ‘확률이 크다/높다/적다'와 같은 표현이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성질, 가능성의 정도 등을 의미하는 ’확률‘의 의미가 '크다/작다, 많다/적다, 높다/낮다' 중 어느 하나로만 쓰여야 할 만큼 그 성격이 분명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
2021.12.03 -
#061: 발터 벤야민, "번역가의 진정한 역할" (1)
The Task of the Translator 번역가의 진정한 역할 글쓴이ㆍ발터 벤야민 번역ㆍ오성진 (표지 사진 출처 / 본문 사진 출처) Part 1 하나의 예술, 또는 예술 형식을 감상하는 데 있어서 수용자(receiver)를 고려하는 행위를 통해 이렇다 할 만한 결실이 맺어지는 경우는 잘 없다. 특정 대중 집단, 또는 그들의 대표들을 고려해서 글을 쓸 경우, 문서가 잘못 읽힐 가능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애당초 존재하지도 않는 ‘이상적인 수용자’라는 개념 자체를 꺼내는 행위는 그 자체로서 예술의 감상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예술은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존재를 논하지만 그 중 어떤 작품도 훗날 해당 작품을 감상할 인간을 고려하는 경우가 없다. 세상엔 독자를 위해 쓰인 시도, 소유자를 위해 그려..
202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