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번역(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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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0
1) “The Yellow Wallpaper (2)” 번역 이어서 하기. 2) ["The repairs are not done at home, and I cannot possibly leave town just now. Of course if you were in any danger, I could and would, but you really are better, dear, whether you can see it or not. I am a doctor, dear, and I know. You are gaining flesh and color, your appetite is better, I feel really much easier about you." “우리 집 수리는 아직 다 끝나지도 않았고 그냥..
2021.09.10 -
2021/09/09
1) “The Yellow Wallpaper (2)” 번역 이어서 하기. 2) 이, 그, 저 띄어쓰기에 관하여: 안녕하십니까? '그곳, 그때, 그분, 그이' 등은 하나의 합성어로서 굳어져 사전에 올라 있는 말이므로 알고 계신 것과 같이 붙여서 쓰는 것이 바릅니다. 그러나 '그 장소, 그 시간, 그 사람' 등은 하나의 단어로 굳어진 쓰임이 아니므로 각각의 단어를 띄어서 쓰는 것입니다. 합성어의 기준은, 사전 등재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3) 원래 같으면 “little girl”, “darling”, “sweetie” 같은 표현들이 그냥 “자기"나 “당신", 또는 “여보"로 번역 되어야 겠지만 이 소설의 특성상 그렇게 하면 안 되고 무조건..
2021.09.09 -
2021/09/08: Ctrl + Command + Space = Emoji (😸)
1) 오늘의 할 일: 길먼 선생님의 ‘ The Yellow Wallpaper (2)’ 번역 이어서 하기. 2) [I lie here on this great immovable bed.]: 이런 식으로 형용사가 두 개 있는 문장은 한국어로 옮기기가 버겁다. 이럴 때마다 부사로 알맞게 대체해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은데 더 수련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넘어가기 전에, 그럼 이 문장은 어떻게 번역해야될까? “난 이 커다랗고 움직이지도 않는 침대에 누워있다.”: “커다랗고 움직이지도 않는", 너무 길달까. 너무 복잡하달까. 어쨌든 좀 구역질이 날 정도로 어색하다. 그럼 “난 여기 고정된 거대한 침대에 누워있다.”, 좀 낫긴 한데 수동태+형용사도 여전히 추구해야 하는 느낌은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일단은 이 정..
2021.09.08 -
2021/09/07
*내 멋대로 만든 룰이긴 한데, 번역엔 원문 읽기, 번역, 퇴고, 이렇게 세 가지 단계가 따른다. 아무래도 중간에 있는 “번역" 과정이 초심자들이 봤을 때 ‘와'할만한 내용이 담겨 있거나 아니면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중시하는 과정일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번역가라면, 적어도 번역가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모든 과정을 똑같은 비율로 (33.33 + 33.33 + 33.33 이 아니라 100 + 100 + 100) 중시 여겨야 하는데 이번에 번역하는 작품은 살면서 이미 두 차례 정도 읽어본 적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습게 보고 읽는 과정을 넘겨버렸다. 엄청 후회 중이다. 읽는 과정도 다른 과정들과 마찬가지로 언제나 가볍게 보지 말고 진지하고 심도 깊게 대하자. 1) 오늘의 할 일: 샬롯 퍼킨슨씨의 ..
2021.09.07 -
2021/09/06
1) 오늘의 할 일: ‘누런 벽지' 이어서 번역하기. 2) ‘색'과 ‘빛'의 띄어쓰기*: “무지개 색 옷은 처음 입어 보네.” ‘무지개’와 ‘색’이 각각의 단어이므로, 앞의 문장처럼 띄어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색’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색깔’의 뜻을 나타내므로 ‘무지개 색깔’을 뜻하는 말은 ‘무지개색’과 같이 붙여 씁니다. ‘빛’ 또한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빛깔’의 뜻을 나타낼 때 붙여 씁니다. 이때 ‘빛’이 [삗]과 같이 된소리로 난다면 ‘겨잣빛’, ‘산빛’처럼 사이시옷을 받쳐 적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색’은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결과로 나타나는 사물의 밝고 어두움이나 빨강, 파랑, 노랑 따위의 물리적 현상. 또는 그것을 나타내는 물감 따위의 안료’, ‘같은 부류가 가지고 있는 동..
2021.09.06 -
2021/09/05
*Work fucking sober. 1) 오늘의 할 일: ‘The Yellow Wallpaper’ 이어서 번역 (+ 분할지점 총 3편으로 나눠서 지정하고 작업 시작하기) 2) 일단 분할점들은 대충 정해뒀는데 번역하면서 봤을 때, 정해둔 지점들이 끊기기에 별로 좋지 않다는 판단이 들면 언제든 재설정 하셔도 됩니다. 애니타임, 애니타임. 3) 아, 그리고 오늘 아침이었나, 어제 밤이었나 번역하면서 이렇게 적어둔 거 블로그에서 몇 개 봤는데 진짜 가관이더라. 나중에 너무 창피하지 않도록 오버하지 말자. 4) 아, 근데 생각해보니까 어제 퇴고하다 말아서, 번역 말고 퇴고를 해야겠다. 진짜로 작업 시작. 5) 매번 말만 하고 지나가는 것 같은데, 지금 시간 내서 바바(- just sayin’ -)와 코마코마(,..
2021.09.05 -
2021/09/04: No Friends In The Industry
1) 오늘의 할 일: ‘행복을 쟁취하는 방법 (7)’ 퇴고 마무리, 그리고 ‘The Yellow Wallpaper’ 이어서 번역. 2) 도록과 토록의 차이는 앞자에 따라 달라지는게 아니었다*: 안녕하십니까? 생각하신 것처럼, '반납하도록'을 줄여 쓴 형태로 '반납도록'을 쓸 수 있습니다. 한편 '토록'은 일부 체언 뒤에 붙어 '앞말이 나타내는 정도나 수량에 다 차기까지'라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의 쓰임이 있어서 '영원토록'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반납'과 같은 명사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의미상 보조사 '토록'을 붙여 쓰기는 어렵겠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3) 었다와 였다: 안녕하십니까? 질의하신 내용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무이다/나무다/나..
2021.09.05 -
2021/09/03
1) 오늘의 할 일: ‘행복을 쟁취하는 방법 (7)’ 퇴고 이어서 진행. 그리고 번역작들 다 글씨체 본명조로 바꾸고; 해시태그 삽입하고; the conquest of love라고 오타친 거 고치고. 2) 지금까지 번역한 거 다 글씨체 바꾸고 해시태그 삽입하고 형식적으로 틀려먹은 거 몇 가지 고치는데만 한 시간이 들었다. 확실히 처음에 틀을 잘 잡아두는게 그만큼 중요한가보다. 암튼 남은 시간 동안만 이라도 퇴고에 힘써보는걸로. 3) “주변환경"의 올바른 띄어쓰기**: 또한 '환경'의 의미를 좀 더 분명히 나타내기 위해 '주변'을 붙여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환경에 따른 생활'처럼만 써도 의미를 전달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으므로, 문장을 되도록 간결하게 써야 하는 입장이라면 이와 같이 쓰는 것도 고려..
2021.09.03 -
2021/09/02
1) 오늘의 할 일: Charlotte Perkins Gilman의 ‘The Yellow Paper’ 번역 이어서 하기. 아, 아니다. 버트랜드 러셀 에세이 퇴고 데이! 오늘 하루가 할 일들이 많아서 (우체국도 가야함!) 좀 버거울 예정이었는데 퇴고를 하는 날이라니, 다행이다. 2) [한 집에 같이 사는 사람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자신과 사회적으로 연결되어있는 이들에게 인정을 받지 않고 행복해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그렇게 많지 않다.] -> [한 집에 같이 사는 사람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자신과 사회적으로 연결되어있는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않고도 행복해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그렇게 많지 않다.]: 반복되는 어구는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람들이라고 한 번, 이들이라고 한 번 적어봤는데 여..
2021.09.02 -
2021/09/01: WOMAN
*9월이다. 원래 같았으면 ‘올해 뭐 했지?’할 타이밍인데 그래도 번역이라도 꾸준히 해서 다행히 그런 감정에 밀릴 일은 없어보인다. 1) 오늘의 할 일: 원래는 보너스로 버트랜드 러셀 에세이를 한 장만 더 하려고 했는데, 그건 그거대로 보너스 느낌이라도 제대로 나게끔 나중에 반응이 좋으면 해야될 것 같고 오늘은 정말 다른 텍스트를 번역해보려고 한다. 그렇게 고르게 된 텍스트는 Charlotte Perkins Gilman의 ‘The Yellow Paper’. 잘한 선택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별로 재미없게 읽은 텍스트라서) 올해로 벌써 우리학교 영문학과 생활 네 학기 째인데 매학기마다(그것도 한 번 빼고 다 다른 관점에서-Feminism(2), Historical Literature(1), Gothic F..
20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