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번역(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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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0: Polka Dots And Moonbeams
1) 오늘 할 일: ‘The Yellow Wallpaper (완)’ 이어서 퇴고. 퇴고 마치면 개츠비 번역 이어서 하기. 2) [ How those children did tear about here! - 그 아이들이 이 방에서 울/찢고 다녔을까!]: WAZZUP? (+ 여기서 “tear”가 중의적인 의미로써 “찢다"도 되고 “울다"의 의미도 될 것 같은데 그걸 한국어로는 표현해주기 어려우니까 골치가 아팠었다. 하지만 작품을 이해하는데 정말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라면, 괜한 각주나 괄호를 넣어주는 대신 그냥 내버려 두고 가장 표면적인 의미로 번역해주는 편이 맞을 것 같다.) 3) [I wonder if they all come out of that wall-paper as I did? - 저 여자들도 언젠..
2021.09.20 -
2021/09/19
1) 오늘의 할 일: “The Yellow Wallpaper (완)” 퇴고 하기. 2) “패턴"은 “벽지 무늬"로, “노랑"을 “누런"으로, “달링"같은 애칭을 전부 “애기"로. 3) [In the daytime it is tiresome and perplexing. 낮에는 모든게 너무 복잡하고 힘들어.]: WHY? 4) [있지, 이 벽의 아래쪽 바닥 가까이에는 굉장히 이상한 자국이 하나 있어. 그 자국에서부터 방 안 군데군데로 선이 퍼져. 그 선은 침대를 빼놓고 모든 가구 뒤를 훑고 지나가는데, 길고 똑바로 가는 것 같으면서도 여기저기에 여러번 몸을 부딪히면서 축축하게 젖어있는 감도 있어. I wonder how it was done and who did it, and what they did it f..
2021.09.19 -
2021/09/18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이어서 번역하기, 그리고 내일 할 일 꼭 자기 전에 계획표 작성하고 자기. 2) [And, after boasting this way of my tolerance, I come to the admission that it has a limit.] -> [자, 이제 내가 지닌 특별한 참을성에 대해 자랑은 이 정도나 했으니 말해보건대, 이 특성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분명한"이란 말이 없었음에도 넣어주었다. 분명 영어식 표현에서는 그 자간에 숨어있는 의미가 존재한다고 느껴졌기 떄문이다. 하지만 일단 붉은색으로 처리는 해둘테니 퇴고할 때 거슬린다면 수정해도 괜찮을 듯. 3) 나도 모르게 어미를 “~지", “~야"처럼 편지쓰는 방식을 적어가고 있었..
2021.09.18 -
2021/09/17: Eternal Sunshine
1) 오늘의 할 일: ‘The Yellow Paper (2)’ 퇴고 완료 및 피츠제럴드씨의 ‘The Great Gatsby (1)’ 번역 돌입. 2) ["My darling," said he, "I beg of you, for my sake and for our child's sake, as well as for your own, that you will never for one instant let that idea enter your mind! There is nothing so dangerous, so fascinating, to a temperament like yours. It is a false and foolish fancy. Can you not trust me as a physician ..
2021.09.17 -
2021/09/16
1) 오늘의 할 일: ‘The Yellow Wallpaper (2)’ 퇴고 시작. 2) [Well, the Fourth of July is over! The people are all gone and I am tired out. John thought it might do me good to see a little company, so we just had mother and Nellie and the children down for a week. 어느새 7월 4일(독립기념일)이 지났어! 사람들이 다 가고 나니 진이 다 빠져버린 것만 같아. 존이 나를 보고 사람들 좀 만나보는게 어떻겠냐고 말해서 일주일 정도 엄마랑, 넬리, 그리고 아이들을 보러 다녀오기도 했어.]: 내가 지금껏 세워둔 가설만 놓고 본다면..
2021.09.16 -
2021/09/15: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원문을 읽는 마음
1) 오늘의 할 일: 원문 읽기. 원래 같았으면 - 특히나 나중에 돈을 받고 번역을 하는 번역가가 되게 된다면 지극히 당연하게 - 원문 읽는 시간은 작업하는 시간으로 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150하고 며칠을 작업하면서 원문을 읽는 시간을 작업하는 시간의 일부로 치지 않았다. 몇 번 정도는 딴짓할 시간이나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원문 읽는 시간을 번역 작업의 일부로 치고 넘어간 적도 있었던 것 같지만 진지하게 임해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건 정말 몇 번이나 질리도록 이야기한 것 같은데, 번역을 계속 해오면서 느낀건 모든 과정을 충실히 해내야 비로소 번역을 임하는 자세도, 번역을 할 때도, 번역을 하고나서 고칠 때도 ‘내가 지금 뭐하고 앉아있는거지?’하는 생각 없이 진중하게 임할 수..
2021.09.15 -
2021/09/14
1) 오늘의 할 일: The Yellow Wallpaper (1) 퇴고. 2) [벽지랑 그 위에 칠해진 페인트는 마치 남학생들이 거쳐간 자리처럼 보였어. 침대 위쪽에 벽지는 몇 군데 - 내가 겨우 닿을 수 있을만한 위치까지 - 찢어져 있었고 방의 반대편에는 낮은 곳에 찢어진 자국들이 있었지. 살면서 이렇게 못난 벽지는 처음이야.]: “내가 겨우 닿을 수 있을 만한 위치까지: 이런 일이 몇 번 있었다는 걸 연상시킨다” 3) [낮 시간 동안은 존이 집에 오는 일이 없어, 어떤 날은 상태가 심각한 환자를 치료해줘야 한다고 밤에도 오지 못할 때도 있지. I am glad my case is not serious! 내 상태는 심각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어쩌면 존이 자신을 치료해주는 동안 정신 분열증이 있는 이..
2021.09.14 -
2021/09/13: 샬롯 퍼킨스 길먼은 천재였다
1) 오늘의 할 일: ‘누런 벽지 (완)’ 번역 완료하고 ‘누런 벽지 (1)’ 퇴고 시작. 그리고 자기 전에 아마 내일 번역할 거 미리 알아봐 두고 자는게 제일 좋을 듯 하다. 2) Charlotte Gilman의 Yellow Wallpaper는 특히나 너와 나, 그리고 내레이터와 제니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서 단순강조보다는 실제로 소설을 이해하는데 강조법이 꼭 필요한 구간이 몇 군데 있다. 특히나 밑줄처리나 볼드체는 잘 한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퇴고할 때 유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 같다. 3) [It is so pleasant to be out in this great room and creep around as I please! (사람에게는 자유가 필요한데 이 사람은 자유가 하나도 주어지지 않아 자신을 ..
2021.09.13 -
2021/09/12: The Tragic Ballads of Mr. Marshall
1) 오늘의 할 일: ‘누런 벽지 (완)’ 이어서 번역하기. 2) [If only that top pattern could be gotten off from the under one! I mean to try it, little by little.]: 왠만하면 퇴고할 때 생각하게끔 넘기는 일이 잘 없게 하려고 했는데 이 문장은 진짜 번역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넘기기로 했다. 3) “똑똑히"는 하나의 똑.똑. 날카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1. 똑똑하다, 머리가 비상하다]라는 뜻으로도, [2. 분명하게, 명확하게]라는 뜻으로도 치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영문 어휘와 비슷한 점을 많이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 흥미진진. 4) 그러면 “어엿브다”라는 표현은 “어여쁘다"를 지나 “예쁘다"라는 표현으로 변하는 동안 도대..
2021.09.12 -
2021/09/11: THAT'S THE WAY OF THE WORLD
1) 오늘의 할 일: The Yellow Wallpaper (3) 번역 시작. (간바레) 2) 물론, 분명히 말해두겠지만 물론, 난 세미콜론을 한국어에 가져오고 싶어한다. 하지만 국어가 나 때문에 바뀌지 않을 확률이 더 크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이번에 맞닥뜨린 세미콜론은 “...”으로 대체해주려고 한다. 여기에선 화자의 목소리나 특성을 고려해서 “...”으로 바꿔주지만 다른 곳에선 문장을 끊고 “그리고”와 같은 연결사를 넣어준다든지 아니면 쉼표료 대체해준다든지, 다양한 대체법을 꾸밀 수 있을 것 같다. - [I'm feeling ever so much better! I don't sleep much at night, for it is so interesting to watch develo..
2021.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