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8. 19:32ㆍ매일/번역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이어서 번역하기, 그리고 내일 할 일 꼭 자기 전에 계획표 작성하고 자기.
2) [And, after boasting this way of my tolerance, I come to the admission that it has a limit.] -> [자, 이제 내가 지닌 특별한 참을성에 대해 자랑은 이 정도나 했으니 말해보건대, 이 특성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분명한"이란 말이 없었음에도 넣어주었다. 분명 영어식 표현에서는 그 자간에 숨어있는 의미가 존재한다고 느껴졌기 떄문이다. 하지만 일단 붉은색으로 처리는 해둘테니 퇴고할 때 거슬린다면 수정해도 괜찮을 듯.
3) 나도 모르게 어미를 “~지", “~야"처럼 편지쓰는 방식을 적어가고 있었다. 아마 “Yellow Wallpaper”를 번역하던 후유증인 것 같은데, 작품마다 제각기 다른 목소리를 지니고 있는데 A작품에서 B작품으로 넘어갈 때 헷갈리는 일이 없게끔 더욱이 조심해야겠다.
4) 매번 느끼는 바지만 ‘이렇게 쉬운 단어로만 적혀있는데 왜 이해가 되지 않는거지?’하고 생각하면서 자책감이 들 때의 구 할 정도는 죄다 - 잘했다는 말은 아니지만 - 나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었다. 이번만 해도 그렇다. 닉이 개츠비를 설명하는 대사 중에 “Only Gatsby, the man who gives his name to this book, was exempt from my reaction—Gatsby who represented everything for which I have an unaffected scorn.”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unaffected scorn”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파악하지를 못했는데 구글에 “unaffected scorn”을 적어보니 죄다 이 문장을 두고 사람들이 올린 질문들 뿐이었다. (덧붙이자면, 딱히 이렇다 할만한, 속시원한 답변은 찾지 못했다.)
5) “If”로 시작하는 문장이라고 무조건 “만약"으로 시작하는 버릇을 고치자. “~라고 한다면,"으로도 충분히 가정문이라고 느껴지게끔 쓸 수 있다. (“만약"이 좋지 않은 표현이라는 말은 아님.)
6) 피츠제럴드 글의 특징은 분명히 모두 쉬운 단어들로 적혀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징성이 짙어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함축적인건지, 정확히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잘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이 있다. 그래서 뭐 지금은 그냥 번역을 진행하겠지만 앞으로는 뭔가 몇 번이고 읽고 모든 문맥을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빠짐없이 이해한 뒤에 번역에 돌입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작가마다 변칙적으로 적용)
오늘의 표현: conduct (may be founded~) / "I wanted the world to be in uniform" / excursion / exempt (from) *** / unaffected scorn / successful (chain / connected) / successive, consecutive / "뭔가"의 대체어: "어딘가" / responsive / flabby / temperament*** / impressionability / readiness / abortive / elation / prominent / clan / wholesale / great uncle / 종조부 / hard-boiled / "New Haven" = Yale / Teutonic / Great War / counter-raid / bond ($) / prep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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