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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걷다 드는 생각은 죄다 '문득'일 수 밖에 없는데, 오늘은 걸으면서 문득 존 레논이 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뮤지션인지 얼핏이나마 깨닫게 되었다. 1) ‘The Most Dangerous Game (2)’ ‘재’퇴고 완료. 2) 오늘의 할 일: ‘The Conquest of Happiness (1)’ 퇴고 및 ‘The Conquest of Happiness (3)’ 번역 재개. 3) 아, 그리고 깨지는게 너무 꼴보기 싫으니까 앞으로 퇴고는 그냥 블로그 상에서 진행하는걸로. 4) **‘본'의 띄어쓰기에 관하여: 관형사 '본'은 "어떤 대상이 말하는 이와 직접 관련이 있음을 나타내는 말"로, "본 협회/본 법정/본 변호인/본 연구원/본 사건"과 같이 씁니다. 질의하신 상황에서는 '애초부터 바탕이 되는'이라는 ..
2021.08.02 -
2021/08/01: ISAIAH RASHAD
1) 오늘의 할 일: ‘The Most Dangerous Game (완)’ 퇴고하고 러셀씨 에세이 이어서 번역하기. (추가로 좀 여유 있으면 오늘은 90분 대신 120분 도전 해봐도 좋을 것 같음 - 이유: 그냥 또는 약해지기 싫어서) 2) [퇴고시 유의사항]은 그냥 다 하나로 병합시키자. 3) “묻어난다"는 표현을 너무 자주 쓴다. 4) [걸음을 멈추고 섰다] -> [걸음을 멈추었다] : 동어 반복 조심. 5) 사랑해요, 국립국어원(띄어쓰기: 동틀 녘 vs. 해 질 녘 / 띄어쓰기의 개념을 잘 설명해주는 예시인 것 같아서 가져와봤다.): 안녕하십니까? 동사 ‘동트다’의 활용형 ‘동틀’ 뒤에 의존 명사 ‘녘’이 온 것이므로, ‘동틀 녘’으로 적습니다. 그리고 ‘해’, ‘뜨다’, ‘지다’, ‘녘’은 각 단..
2021.08.01 -
2021/07/31
1) 휴, 다행이다. 오늘 퇴고하는 날 아니어서 온전히 버트랜드씨의 에세이를 번역하는데 시간을 쏟을 수 있겠다. 오늘의 할 일: ‘The Conquest of Happiness (3)’ 번역. 2) 어제 앞으로는 문화적으로 이랬으면 좋겠다는 둥 어쨌다는 둥 일반인들의 언어습관을 지적하는 일은 앞으로 없을 수 있도록 자제하기로 적었던 걸로 안다. 왜 그런 생각이 났었는지 (어제는 몰랐지만) 지금 떠오른 김에 적어보자면, 최근에 누가 남의 옷차림을 보고 함부로 이야기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나는 “너한테 피해를 준 것이 없지 않잖아"라고 했지만 그 사람은 “보기 싫게 입고 나왔는데 어떻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할 수 있어"라며 씩씩거렸다. 너무 어이없다는 식의 내 태도에 한 층 더 흥분했는지 힘주어서 씩..
2021.07.31 -
첫 번째 목표: 100,000원. 아니, 10,000,000원.
그... 당김의 법칙이니 시크릿이니 잘 믿는 편도 아니지만 어제 걷다가 문득 ‘아무래도 가까이에 둘만한 작은 목표 하나 정도는 있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십만원 어치의 번역 일거리를 따내는 걸 제 첫 번째 목표로 설정해봤습니다. 아마 그 다음엔 뒤에 공을 하나씩 붙여 가면서 진행할 것 같습니다. 아님 말구요, 오성진 드림 *2022/01/08에 다시 돌아와봤습니다. 올해 목표는 고작 십만원이 아닙니다. 올해 번역으로 천만원 이상을 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7/08에 드리는 업데이트: 현재까지 1+10+40+40+500입니다. 409만원만 더 벌면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화이팅.
2021.07.30 -
2021/07/30
노래 두 개 중에 뭘 고를까, 하다가 결국 두 개 다 골랐다. 요즘 음악을 듣는게 너무 재미있다. 1) 오늘의 할 일: ‘The Most Dangerous Game (3)’ 퇴고 완료하고 버트랜드 러셀 다음 이야기 번역 세팅해놓기 (어제 퇴고할 때 걸린 시간을 고려해보면 아마 내일이나 번역할 수 있을 듯?) 2) 엥, ‘The Most Dangerous Game (3)’ 퇴고 완료. 왠지 모르게 빨리 해버렸다. 3) 버트랜드 러셀 ‘The Conquest of Happiness’ Chapter 4. Boredom and Excitement 번역 준비 완료 및 시작. 4) 원래는 원문을 다 온전히 읽은 뒤에 번역을 하는 것이 맞는 수순이지만 너무 번역을 하고 싶은 관계로 오늘 남은 시간 동안은 번역을 하고..
2021.07.30 -
2021/07/29: 미루고 미루던 냉장고 청소와 부엌 청소를 드디어 해내고 나니
1) 오늘의 목표는 ‘가장 위험한 사냥감' (2) 퇴고 완료 및 (3) 퇴고 이어서 하기. 2) 앞으로는 매번 한 작품을 번역할 때마다 따로 문서파일을 만들어서 퇴고하면서 유의해야할 사항들을 적는 버릇을 들일 예정이다. ‘The Most Dangerous Game’에 (퇴고를 하는 이 시점에) 적용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지만 그래도 미루면 다음에 시작할 때도 못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냥 한다. 3) [악수를 제안한 남성을 보며 레인스포드가 받은 첫인상은 그가 말도 안 되게 잘생겼다는 것이었다.] -> [레인스포드가 악수를 제안한 남성을 보며 받은 첫인상은 그가 말도 안 되게 잘생겼다는 것이었다.] : 퇴고를 할 때는, 이건 모든 문서작업에 적용되는 건데, 단순히 안 좋은 단어를 더 좋은 표현으로 바꿔..
2021.07.29 -
#030: 버트랜드 러셀, "행복을 쟁취하는 방법: 1. 무엇이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가?" (2)
행복을 쟁취하는 방법 글쓴이ㆍ버트랜드 러셀 번역ㆍ오성진 (표지 사진 출처 / 본문 사진 출처) 제1 장: 무엇이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가? 동물들은, 건강과 음식 문제만 해결된다면, 금세 행복한 상태에 도달한다. 반면에 현대 인간들은 모두 행복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느끼면서도 정작 그 상태에 도달한 사람은 많이 없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현재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당신도 여기에서 예외는 아닐 것이다. 반대로, 만약 당신이 행복하다면 과연 주변에 당신과 비슷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봐라. 질문에 답을 구했다면 앞으로 표정을 읽는 방법을 잘 터득해서 평범한 하루를 보내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감정을 읽을 수 있도록 힘을 기르도록 해라. 내가 만나는 모든 ..
2021.07.29 -
2021/07/28
1) 퇴고는 일단 하루 미루고 오늘 최선을 다해서 The Conquest of Happiness (2)를 번역한다. 그리고 오늘을 기회삼아 앞으로 매월 28일마다 90분 내로 할 수 있는 번역량을 체크한다. 늘어도 의미가 있고 줄었어도 -- 이유에 따라서는 --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우선 현재 남은 양은 [External interests, it is true, bring each its own possibility of pain: the world may be plunged in war, knowledge in some direction may be hard to achieve, friends may die. But pains of these kinds do not destroy the essen..
2021.07.28 -
쉼, 02: ['Z문장', 그리고 걷기]
최근에 걸으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누군가 입으로 내뱉은 문장 하나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가치가 많이 섞여있을수록 좋겠지만 우선 편의를 위해 “오늘 저녁에 먹은 BLT샌드위치는 맛이 있었다"라는 문장을 사용해보겠습니다. 이 문장에는 발화자가 오늘 저녁을 먹었다는 사실, 당시 먹은 음식이 BLT샌드위치라는 사실, 그리고 화자가 그를 맛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및 사실)이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논리학이라고는 개론 밖에는 들어보질 못 해서 제가 올바르게 용어들을 쓰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됐든 위에서 처럼 분석될 수 있는 이 문장은 사실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의 발화자, A는 5살 여자아이입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를 낳은 순간 인생을 살면서 느껴보지 못한, 형..
2021.07.28 -
2021/07/27
사상 초유의 사태 발생, 분명히 마일스 데이비스씨의 앨범을 쭉 듣자는 마음이었는데 눈을 떠보니 어느새 클래식까지 즐기고 있었다 1) 오늘 할 일은 Bertrand Russell의 ‘ The Conquest of Happiness’ 1장 번역. 이 책은 전체를 번역하기 보다는 1장만 번역해서 사람들한테 이 책이 얼마나 흥미로운지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다. 2) 복습 천국, 대충 지옥. 그 날 쓴 내용은 한 번이라도 다시 읽어보기. 위에 ‘-ㄹ걸'과 ‘할 걸(‘것을’의 준말) 사이의 띄어쓰기 차이가 쓰여있는 문장을 보고 기억이 하나도 안 나서 놀랐다. 앞으로는 무조건 그 날 쓴 문구는 그 날 정리하는걸로. 오늘부터. 3) [All come determined to be happy, with the kind o..
202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