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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7
1) 오늘의 할 일: ‘The Sun Also Rises: 제2 장' 번역. 2) [But I felt sorry for him. He had it badly.]를 [말은 그렇게 했지만 속으로는 로버트가 안쓰러웠다. 로버트의 상황은 많이 안좋은 듯이 보였다.]로 바꿔주었다. 물론 원문에 적힌 것보다 번역해놓은 글이 더 길고, 한국어는 영어보다 물리적으로 길이가 짧아야 한다는 생각 같은 게 있어서 지금껏 이런 유형의 번역을 지양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어느 언어가 더 짧고 기냐의 문제라기 보다는 단문이 어울리는 언어(우리나라 언어), 장문이 어울리는 언어(영어)가 있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단문만 신경 써서 써주면 될 문제이고 영어는 함축적인 표현을 많이 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국어로 ..
2022.01.07 -
#068: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럼에도 태양은 오른다: 제1 장
The Sun Also Rises 그럼에도 태양은 오른다 글쓴이 · Ernest Hemingway 번역 · 오성진 (표지 사진 출처 / 본문 사진 출처) - 제1 장 - 로버트 콘은 한때 프린스턴 대학의 미들웨이트 복싱 챔피언이었다. 이런 말을 했다고 내가 그깟 복싱 타이틀에 연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지는 말길. 단지 로버트에게 그 타이틀은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을 뿐이다. 로버트는 복싱에 대해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했다, 아니, 오히려 복싱을 싫어했다고 하는 게 더 옳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로버트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받았던 수모를 겪으면서 불거진 열등감과 수줍은 성격을 이겨내기 위해 굉장히 고통스럽고 힘든 방식으로 복싱을 배워야만 했다. 그에게 거들먹거..
2022.01.06 -
2022/01/06: 저도 몰라요 ㅠㅠ
1) 오늘의 할 일: ‘The Sun Also Rises: 제1 장' 번역 완료 및 1차 퇴고. 그리고 ‘The Sun Also Rises: 제2 장' 원문 읽기 + 번역 시작. 2) ‘The Sun Also Rises: 제1 장’ 번역 완료. 1차 퇴고 시작. 3) 근데 이 번역록을 작성하는 데 있어서 작업하는 장소에 따라 그 양이 너무도 확연히 차이나는 걸 보니까, 진짜 집에서는 왠만하면 안 하는 쪽으로 생각해야겠다, 매일 도서관에 출근하는 일이 있더라도. 오 괜찮은디? 4) [우리는 커피를 마신 뒤에 브랜디를 몇 잔씩이나 마셨고, 난 이제 그만 가봐야한다고 말했다.]랑 [커피를 마신 뒤에 우리는 브랜디를 몇 잔씩이나 마셨고, 난 이제 그만 가봐야한다고 말했다.]의 차이가 없는 것 같아 보이면서도 후..
2022.01.06 -
2021/01/05: 보라빛? 아니면 보랏빛?
넋놓고 봤다. 1) 오늘의 할 일: 번역 학원 과제 (읽기, 풀기 제출), ‘The Sun Also Rises: 제1 장' 번역 이어서 하기. 2) 음, 한 문단이 다른 문단들로부터 독립해서도 말이 되게끔 구성이 되어야 좋다는 전제를 통해서 보자면 “윗 글에서 말했듯이”,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라는 표현은 확실히 안 좋은 것 같다. 3) 번역록을 앞으로 종이에다가 적을까? 4) 단어나 표현을 나열할 때 “‘AAAA’, ‘BBBB’, 그리고 ‘CCCC’와 같이 (...)”에서 처럼 하나하나 구분하지 말고 “‘AAAA, BBBB, CCCC’와 같이"로 해준다. 5) ‘만들려면' vs. ‘만드려면': ‘만들려면’이 옳은 표기입니다. 이 말은 ‘만들다’의 어간에 어미 ‘-려면’이 결합된 것입니다. (출처..
2022.01.05 -
2021/01/04: 금전적 보상이 없는 180분은 신이 나질 않는걸
1) 오늘의 할 일: a. Erich Fromm, "The Art of Loving pg. 22-38" 2차 퇴고 b. 번역 아카데미 과제 제출 c. ‘The Sun Also Rises’ Chapter 1. 읽기 및 포맷 및 번역 시작. - 이게 90분에서 180분으로 늘어나니까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감이 아직은 안 잡힌다. 2) 우선 “The Art of Loving” 2차 퇴고 시작. 3) *****“-된”의 올바른 띄어쓰기 용법: 안녕하십니까? '결혼할 나이가 된'에 쓰인 '되다'는 '어떤 때나 시기, 상태에 이르다'를 의미하는 동사로 쓰였으므로 띄어 쓰고, '공개된'에 쓰인 '-되다'는 명사에 붙여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이므로 붙여 씁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4) “말아버리다”의..
2022.01.04 -
내 순수한 번역 블로그에 광고를…?
어제 앞으로 번역을 180분씩 하겠다는 둥 말하고 잠에 들었는데 일어나보니 벌써 다섯 번째 쯤 신청해뒀던 구글 애드센스의 광고 게재가 드디어 허용이 된 모양이라 다시 공지를 드리러 왔습니다. 앞으로는 제 블로그를 구경하실 때 광고가 군데군데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시기에 불편하실까 광고는 최소한으로, 게시글의 제일 마지막 부분에만 나오고 다른 곳에는 나오지 않도록 설정했지만 그래도 혹시 불편한 점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광고 없이 여러분들께 제가 재밌다고 여기는 영문글들을 소개해드리는 블로그를 운영할 정도로 여유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加油! 오성진 올림 email: jinoh1211@gmail.com instagram: @ge..
2022.01.04 -
진화2: "묻고 더블로 가" "묻고 더블로 가"
다름이 아니고 어느덧 매일 90분씩 번역을 해온 지 263일째 되는 날이네요. 그동안 비문학 작품 29건, 문학(소설) 작품 31건, 문학(시) 작품 2건, 가사 6건을 번역해서 올리고, 공지 용으로 써온 '드리는 말씀'은 6개, 그리고 마지막으로 치부를 다 드러내는 일기는 4개, 그렇게 총 블로그에 올린 글만 342건이 됐습니다. 폭죽이 터지는 이모지를 쓰고 싶지만 제 아이맥에서 이모지를 어떻게 쓰는지 까먹어서 그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여섯 개 정도 여기에 가져다 놓겠습니다. 지난 263일 동안 '매일 90분'이라는 규칙을 지키기 위해서 제주도에 놀러 갔을 때에도 방에 혼자 남아서, 서핑을 가기로 한 날도 아침에 출발인지라 새벽에 일어나서, 또 졸려 죽겠지만 90분을 채우지 못해서 쏟아져내리는 눈꺼..
2022.01.03 -
2022/01/03
1) 오늘의 할 일: Erich Fromm’s ‘The Art of Loving’ 퇴고 하기. 2) “(...) 를 줌으로써, 그리고 다른 이를 파악하려고 애를 쓰면서, 나는 나 자신을 찾게 되며,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우리를 발견하게 되며, 인간을 발견하게 된다.” 에서 처럼 수동태를 너무 많이 쓰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이력서에 “~에 지원하게 된 오성진입니다"라고 쓰면서도 느낀 바이다. 조심하자. 우선, 발췌분은 “(...) 를 줌으로써, 그리고 다른 이를 파악하려고 애를 쓰면서, 나는 나 자신을 찾고, 나 자신을 발견하고, 우리를 발견하며, 인간을 발견한다.”라고 고쳐주었다. 3) “띠다 vs. 띄다": 안녕하십니까? 단어의 쓰임은 국어사전 내용으로 잘 이해하실 수 있어서,..
2022.01.03 -
2022/01/02
1) 오늘의 할 일: Erich Fromm’s ‘The Art of Loving’ 퇴고 하기. 오늘의 표현: conduit
2022.01.02 -
#067: 에리히 프롬, "사랑이라는 이름의 예술, Page 22-38"
The Art of Loving 사랑이라는 이름의 예술 글쓴이 · Erich Fromm 번역 · 오성진 (표지 사진 출처 / 본문 사진 출처) Page 22 - 38 (...) 사랑은 수동적으로 이루어지는 특정 영향 같은 개념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행하면서 이루어지는 활동이다. 즉 사랑은 “그 안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직접 들어가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거시적으로 봤을 때, 사랑의 활동적인 성격은 근본적으로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닌, 바로 주는 데에 있다는 점을 통해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준다는 것은 어떤걸까? 쉬워 보일지도 모르는 질문이지만 사실 준다는 행위가 무엇인지,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그 안에 애매한 부분들과 복잡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무언가를 준다는 행위가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202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