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7

2022. 1. 7. 16:41매일/번역

 

1) 오늘의 할 일: ‘The Sun Also Rises: 제2 장' 번역.

 

2) [But I felt sorry for him. He had it badly.]를 [말은 그렇게 했지만 속으로는 로버트가 안쓰러웠다. 로버트의 상황은 많이 안좋은 듯이 보였다.]로 바꿔주었다. 물론 원문에 적힌 것보다 번역해놓은 글이 더 길고, 한국어는 영어보다 물리적으로 길이가 짧아야 한다는 생각 같은 게 있어서 지금껏 이런 유형의 번역을 지양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어느 언어가 더 짧고 기냐의 문제라기 보다는 단문이 어울리는 언어(우리나라 언어), 장문이 어울리는 언어(영어)가 있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단문만 신경 써서 써주면 될 문제이고 영어는 함축적인 표현을 많이 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국어로 옮길 때 가끔씩 길이가 길어지는 것은 감수해야 할 문제인 듯 하다.

 

3) ["No," I said. We went down the stairs to the café on the ground floor. I had discovered that was the best way to get rid of friends. Once you had a drink all you had to say was: "Well, I've got to get back and get off some cables," and it was done. It is very important to discover graceful exits like that in the newspaper business, where it is such an important part of the ethics that you should never seem to be working. Anyway, we went down-stairs to the bar and had a whiskey and soda. Cohn looked at the bottles in bins around the wall. "This is a good place," he said.] 이 문단에서 처음에 있는 [“No,” I said.]와 나머지 부분은 떨어뜨려주는게 소설의 흐름상 더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해줬는데… 그게 맞나? 우선 ‘영문과 교수님께 여쭤볼 사항'에 추가해놓겠다.

 

4) 들렀다와 들렸다: 문의하신 것은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르다”라는 뜻의 동사 ‘들르다’이며, 활용 형태는 ‘들러/들르니/들렀다’와 같습니다. 따라서 ‘집에 들렀다’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 “들렸다”는 너무 당연하게도 “들다”의 수동형 표현이다.

 

5) ‘The Sun Also Rises: 제2 장' 번역 완료. (링크링크)

 

6) The Sun Also Rises: 제2 장' 1차 퇴고 시작.

 

7) “하지마” 띄어쓰기: 안녕하십니까? 어떤 보조 용언이든지 간에 보조 용언도 한 단어이므로,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쓴다는 원칙이 적용됩니다. 다만, 보조 용언은 몇몇의 경우에 붙여 쓸 수 있도록 허용하였는데, '-지 말다'의 짜임은 그 허용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띄어쓰기 원칙에 따라, '하지 마'로 띄어 적습니다. 아래에 붙여 쓸 수 있는 보조 용언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여 드리니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 오호오호!

 

9) The Sun Also Rises: 제2 장' 1차 퇴고 완료. 

 

 

#069: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럼에도 태양은 뜬다: 제2 장

The Sun Also Rises 그럼에도 태양은 뜬다 글쓴이 · Ernest Hemingway 번역 · 오성진 (표지 사진 출처 / 본문 사진 출처) - 제2 장 - 그 해 겨울, 로버트는 자신이 쓴 소설을 들고 미국으로 건너갔고 꽤 좋은

generallylucky.tistory.com

 

오늘의 표현: exalted / dirt (rumor) / British East Africa (영국령 동아프리카) / Thanks for the vote of confidence, dude / stubborn streak*** / shove off / 야릇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