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번역(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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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 오늘의 할 일: 벤야민 씨의 ‘The Author as Producer’ (1) 번역 이어서 하기. 2)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오늘은 나오는 길에 단어장을 찾을 수가 없어서 중간중간 신경 쓰이는 단어들은 다 여기에 적어놔야 할 것 같다. 오늘의 표현: decree(verb) / farfetched / 억지스러운 / decry / denounce / dialectic / vagaries / 3) 이 에세이 안에서 ‘poet’이라는 뜻은 뭘까? (*여기서 잠깐! 원래 같았으면 이렇게 적어놓고 다시 텍스트로 돌아갔겠지만 이제는 매번 질문이 생길 때마다 그 자리에서 알아보기로 했기 때문에 구글을 켜본다.) “벤야민 생산자로서의 작가 시인 플라톤" 이라고 찾아본 결과 한국 번역가들은 전부 “시인"이라고 번역..
2021.10.27 -
2021/10/26: 어쩌다 "Plato"는 "플라톤"이 되었는가
추울 땐 유독 이 노래 생각이 많이 난다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4 장' 잠정 포기 및 현재까지 한 채로 블로그에 올리기 및 Walter Benjamin 선생님의 ‘The Author as a Producer’ 번역 시작. XXX.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제4 장" (1) 위대한 개츠비 글쓴이ㆍF. 스콧 피츠제럴드 번역ㆍ오성진 (사진 출처) '아, 개츠비 번역 질린다'라는 생각을 한 쉰번째 할 때 쯤에 문득, '아 번역은 돈을 받기 위해서 하지만 번역 연습은 실력을 generallylucky.tistory.com (이러나저러나 혹시 이상한 번역이더라도 개츠비 재밌게 읽고 계시던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벤야민 선생님 에세이부터 번역하고 바로 돌아오겠습니..
2021.10.26 -
2021/10/25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3 장 (완)’ 퇴고 이어서 하기. 2) [“넌 운전을 정말 못하는 것 같아,” 내가 따지듯이 말했다.]라고 닉 캐러웨이가 조던 베이커에게 소설 속에서 시간이 한참 지난 시점에 이야기하는 시점이 있는데, 이 쯤 되어서는 존댓말을 하던 닉이 꼭 반말식으로 표현을 하는 쪽이 훨씬 더 나을 것 같아서 반말을 하게끔 하고 싶었다. 물론 존댓말을 하던 캐릭터가 또래의 인물(그것도 함께 시간을 자주 보낸 인물)과 말을 놓는다는 것이 그렇게 부자연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보정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넌” -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우리는 자연스럽게 말을 놓았었다 - “운전을 정말 못하는 것 같아,” 내가 따지듯이 말했다.]라고 표현을 바꿔주었다. 3..
2021.10.25 -
2021/10/24: small things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3 장 (완)’ 퇴고 시작. 2) “2분전쯤에"나 “이분전쯤에", 혹은 “이 분전 쯤에"라고 표현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재빨리 “좀전에"나 “방금 전에" 정도로 바꿔주는 습관을 들이자! 3) “~한 모양이었다"라는 표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아. 줄이자. 4) 오늘은 밖에서 놀다가 들어와서 몸이 영 시원찮은 바람에 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했다. 내일은 이런 일 없게끔 애초에 낮에 끝내놓자. 내일도 화이팅. 오늘의 표현: 고꾸라지다 / patron
2021.10.24 -
2021/10/23: 효도앤베이스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4 장 (1)’ 이어서 번역하기. 2) 아, 그리고 이건 오늘의 작업과는 상관없지만 다음에 번역할 작품은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선생님의 ‘Artist as a Producer’이라는 에세이이다. 요즘 이 에세이의 논점에 매료되어 지내고 있는 중. 3)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너무 속도나 작업량에만 연연하기 보다는 정말 한 단어라도 어떤 표현이 더 나을지 고민하는 식으로 작업을 해야될 것만 같다. 전자의 방식으로라면 그냥 정말 단순하게 돈도 안 받고 번역을 하는 꼴이기 때문에 위험할 것 같다. (위험천만! 댄져러스!) 추가적으로 후자의 방식으로 번역을 진행하다보면 번역해내기 어려운 부분을 만나도 ‘아, 빨리 끝내야되는데 여..
2021.10.23 -
2021/10/22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4 장 (1)’ 번역 이어서 하기. 2) [Clarence Endive was from East Egg, as I remember. He came only once, in white knickerbockers, and had a fight with a bum named Etty in the garden. From farther out on the Island came the Cheadles and the O. R. P. Schraeders and the Stonewall Jackson Abrams of Georgia and the Fishguards and the Ripley Snells. Snell was there three days befor..
2021.10.22 -
2021/10/20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3 장 (2)’ 퇴고 시작. 2) 한국말로 번역을 하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정말 무언가 처음 등장한 개념만 아니라면 지칭할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니 조금만 머리를 굴려보자. (‘책'이라면 ‘서적은 너무 딱딱하잖아?’하고 포기하지 말고 그 책의 종류 (소설, 교과서, …)라던가 아니면 책의 제목으로 받아줘도 괜찮다.) 3) “뭔가"라는 말의 투머치 사용을 금하노라. 오늘의 표현: archetype / 반향 / 광기에 젖(어들)다
2021.10.20 -
2021/10/19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4 장' 원문 읽기. 2) 원문 다 읽었다. 3) ‘The Great Gatsby: 제4 장 (1)’ 번역 시작. 4) [On Sunday morning while church bells rang in the villages along shore the world (...)] : -> “일요일 아침, 교회 옥상에 있는 종이 (...)” 보다는 “일요일 아침을 알리는 교회 종이 울렸고, (...)”정도로 바꿔주는 의역, 좋았다. 오늘의 표현: 구태여 / reticence / heave oneself to / bootlegger / knickerbocker
2021.10.19 -
2021/10/18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3 장 (완)’ 번역 하기(인데… 조금 남아가지고 지금 어디 가서 뭘 프린트 해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제 읽은 소로우의 “Where I Lived and What I Lived For”은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어서 조금 걱정인데… 일단 번역부터 마치고 생각해보자.) 2) [She was incurably dishonest.] -> [그녀는 고칠 수 없을 정도로 솔직하지 못했다.] 보다는 [그녀는 병적으로 거짓말을 했다.]쪽으로 번역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3) 한국어의 사용에서 지칭대명사들이 부자연스럽다고 쓰지 않는 버릇을 한다면 어떨까? 정말 한국어에 알맞는 문법으로 글을 쓰고 한-영 번역가들은 알아서 어련히 숨어있는 지칭 대명사들을 찾아..
2021.10.18 -
2021/10/17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3 장 (1)’ 이어서 퇴고하기. 2) [저번에 여기 왔을 땐 어떤 의자에 내 가운이 찢겨나간 적도 있었는데, (...)]: 이런 문장은 번역체 짙은 투로 바로 잡힌다. 특히나 “어떤 의자"와 “내 가운"때문에 빼도박도 못하게 이런 문장은 폐기처분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3) Explain the meaning and purpose of this sentence from The Great Gatsby: “It was testimony to the romantic speculation he inspired that there were whispers about him from those who had found little that it was ne..
202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