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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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 오늘의 할 일: 벤야민 씨의 ‘The Author as Producer’ (1) 번역 이어서 하기. 2)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오늘은 나오는 길에 단어장을 찾을 수가 없어서 중간중간 신경 쓰이는 단어들은 다 여기에 적어놔야 할 것 같다. 오늘의 표현: decree(verb) / farfetched / 억지스러운 / decry / denounce / dialectic / vagaries / 3) 이 에세이 안에서 ‘poet’이라는 뜻은 뭘까? (*여기서 잠깐! 원래 같았으면 이렇게 적어놓고 다시 텍스트로 돌아갔겠지만 이제는 매번 질문이 생길 때마다 그 자리에서 알아보기로 했기 때문에 구글을 켜본다.) “벤야민 생산자로서의 작가 시인 플라톤" 이라고 찾아본 결과 한국 번역가들은 전부 “시인"이라고 번역..
2021.10.27 -
2021/10/26: 어쩌다 "Plato"는 "플라톤"이 되었는가
추울 땐 유독 이 노래 생각이 많이 난다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4 장' 잠정 포기 및 현재까지 한 채로 블로그에 올리기 및 Walter Benjamin 선생님의 ‘The Author as a Producer’ 번역 시작. XXX.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제4 장" (1) 위대한 개츠비 글쓴이ㆍF. 스콧 피츠제럴드 번역ㆍ오성진 (사진 출처) '아, 개츠비 번역 질린다'라는 생각을 한 쉰번째 할 때 쯤에 문득, '아 번역은 돈을 받기 위해서 하지만 번역 연습은 실력을 generallylucky.tistory.com (이러나저러나 혹시 이상한 번역이더라도 개츠비 재밌게 읽고 계시던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벤야민 선생님 에세이부터 번역하고 바로 돌아오겠습니..
2021.10.26 -
2021/10/25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3 장 (완)’ 퇴고 이어서 하기. 2) [“넌 운전을 정말 못하는 것 같아,” 내가 따지듯이 말했다.]라고 닉 캐러웨이가 조던 베이커에게 소설 속에서 시간이 한참 지난 시점에 이야기하는 시점이 있는데, 이 쯤 되어서는 존댓말을 하던 닉이 꼭 반말식으로 표현을 하는 쪽이 훨씬 더 나을 것 같아서 반말을 하게끔 하고 싶었다. 물론 존댓말을 하던 캐릭터가 또래의 인물(그것도 함께 시간을 자주 보낸 인물)과 말을 놓는다는 것이 그렇게 부자연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보정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넌” -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우리는 자연스럽게 말을 놓았었다 - “운전을 정말 못하는 것 같아,” 내가 따지듯이 말했다.]라고 표현을 바꿔주었다. 3..
2021.10.25 -
2021/10/10: 확실히 밴드 이름으로 "형님네 미용실"은 이상하긴 하다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3 장 (1)’ 번역 이어서 하기. 2) ["You don't know who we are," said one of the girls in yellow, "but we met you here about a month ago."] -> [“우리가 누군지 모르시겠지만,” 노란 드레스 중 한 명이 말했다, “한 달 전쯤에 뵌 적이 있어요.”]: 이런 경우는 처음인 것 같은데 인칭 대명사를 이용하지 않고 인물의 특징으로 사람을 부르는게 한국어에서 더 자연스러울 수 있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시인 것 같다. 3) ["You've dyed your hair since then," remarked Jordan, and I started but the girls ..
2021.10.10 -
2021/10/08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3 장’ 원고 읽기. 2) ‘The Great Gatsby: 제3 장' 원고 다 읽음. 3) ‘The Great Gatsby: 제3 장 (1)’ 번역 시작. 오늘의 표현: periodicals (정기 간행물) / metonym / raft / omnibus (real bus) / station wagon / fortnight** / cater / hors d'oeuvre / harlequin BONUS 비 The Pineapple Dishwasher · Playlist · 26 songs open.spotify.com
2021.10.08 -
2021/10/07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2 장 (1)’ 퇴고. 2) 캐서린은 머틀의 언니가 아니라 여동생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3) 안녕하십니까? ‘노랗다’와 ‘하얗다’의 어간에 과거를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 '-았-/-었-'이 결합하면, ‘노랬다’와 '하얬다'와 같은 형태가 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4) ‘The Great Gatsby: 제2 장 (1)’ 퇴고 완료. #051: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제2 장" (1) 위대한 개츠비 글쓴이ㆍF. 스콧 피츠제럴드 번역ㆍ오성진 (표지 사진 출처 / 본문 사진 출처) 제2 장 Part 1 웨스트 에그와 뉴욕에 중간쯤, 마치 차도가 버려진 땅을 피하려고 몸부림이라도 치는 generallylucky.tistory.com 5..
2021.10.07 -
2021/10/06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2 장 (완)’ 번역 마무리 및 ‘ The Great Gatsby: 제3 장’ 원문 읽기. 2) 아무래도 중간고사 기간이라 신경쓸게 너무 많아서 다음 번역본으로도 어련히 개츠비를 선택했지만, 그래도 텍스트가 워낙에 재미있어서 별 신경은 쓰이지 않는다. 3) 아, 그리고 나중에 나 혼자 검색하기 할 때 알아볼 수 있게 적어보자면 오늘 노트북이 제대로 고장이 나서 망원에 위치한 수리점에 맡기고 지금은 집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4) ‘The Great Gatsby: 제2 장 (완)’ 번역 완료. #053: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제2 장" (완) 위대한 개츠비 글쓴이ㆍF. 스콧 피츠제럴드 번역ㆍ오성진 (표지 사진 출처 / 본문 사진 ..
2021.10.07 -
2021/10/05: Art Blakey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2 장 (2)’ 번역 마무리 하기. 그리고 아마도? ‘The Great Gatsby: 제2 장 (완)’ 번역 이어서 하기. 2) 뒤치다꺼리?**: ‘뒤에서 일을 보살펴서 도와주는 일’을 뜻하는 말은 ‘뒤치다꺼리’가 맞습니다. ‘뒤치다꺼리’는 ‘뒤’와 ‘남의 자잘한 일을 보살펴서 도와줌. 또는 그런 일’이라는 뜻의‘치다꺼리’가 결합한 말입니다. ‘뒤치닥거리’, ‘뒷치닥거리’, ‘뒷치다꺼리’는 모두 잘못된 표기입니다. (출처: 쉼표마침표): 보통 이런 것 까지 번역록에 옮겨두진 않지만 “뒤치다꺼리"가 옳은 표현이라는게 너무도 신기해서 가져와봤다. 3) 아래층 vs. 아랫층: '아래층'이 옳은 표기입니다. '층'처럼 거센소리나 된소리로 시작하는 말 앞에..
2021.10.05 -
2021/10/04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2 장 (2)’ 번역 이어서 하기. 2) 번역하다가 “assert”나 “assertion” 한 번만 더 찾아보면 그냥 노트북 닫고 밖으로 뛰쳐나가라. 3) 잉? 오늘은 적은게 별로 없구만. 오늘의 표현: hen / 수탉 / resolve into / bonnet / 재차 / initiative / saucer / apathetically / stolid / bureau / discreet / worldly / complexion / rakish / lather (shave) / ectoplasm / shrill / chiffon / rustle / assertion********** / appendicitis
2021.10.04 -
2021/10/03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1 장 (2)’ 퇴고 마치기 및 ‘The Great Gatsby: 제1 장 (완)’ 퇴고 시작. (슬슬 그저께부터 시작된 퇴고 파티의 끝이 보인다.) 2) 톰이 닉에게 “유색인 제국의 발흥(The Rise of the Coloured Empires)”라는 책을 읽어봤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한국에 출판된 “위대한 개츠비"의 모든 번역본에서 전부 책 제목을 저렇게 번역한 것 같다. 왜 저랬지? 딱히 나쁘다기 보다는 너무 직역이어서 그 책을 읽고 톰의 감상을 공유하는 장면에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데. 그럼 내 머릿속에 드는 불만은 뭘까? 우선 “유색인 제국"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저렇게 번..
2021.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