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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The Public Domain Review, "흑사병과 페트라크:역병의 시대의 사랑, 우정, 죽음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
흑사병과 페트라크: 역병의 시대의 사랑, 우정, 죽음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 글쓴이ㆍ폴라 핀드렌(Paula Findlen) 번역ㆍ오성진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학자였던 프란체스코 페트라크(Francesco Petrarch)는 역사상 가장 위험했다고 일컬어지는 흑사병, 그러니까 유라시아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2억명이란 사상자가 발생한 14세기를 살아냈다. 편지들과 더불어 그가 우리 후손들에게 남겨준 페트카르 특유의 문서들을 통해 폴라 핀드렌(Paula Findlen)은 그가 어떻게 시간을 기록하고 당대를 향한 경의를 표하며 사랑하는 사람들 중 숨을 거둔 이들을 두고 애도하는지 탐구하며 이를 통해 이 기록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줄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 원문 게시일ㆍ2020년 6월..
2021.05.05 -
2021/05/05
The Black Keys(한국어론 ‘블랙 키스’ 말고 더 좋은 표현 없을까) 오랜만에 들으니까 너무 좋네 1) 얏호, 어린이날에 감당치도 못할 일과 과외라니! 2) 너무 당연스럽게 첫 번째 번역 에세이 이후로 다 “-다”체를 쓰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게 제일 무난한가 보다. 3) 8일? 정도 걸린 에세이 오늘 올리고 그 전 에세이랑 동시에 퇴고 하면서 오늘의 90분을 채워보겠다.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은데, 혹시나 퇴고하다가 느낀 바가 생기면 그 때서야 여기에 적을 말이 생길듯? 4) 그래도 형식 편집하는데는 얼마 안 걸리는거 보니까 이제 몸이 좀 익숙해졌나보다 이 포맷에. 5) 기사 전문이 시작하기 전에 항상 퍼블릭 도메인 리뷰에서는 짧게나마 글의 내용을 예고하듯하는 글을 쓰는데 그 파트는 인용은 아니..
2021.05.05 -
2021/05/04
1) “바랐겠지만" vs “바랬겠지만” (알아보는 김에 “바라" “바래" 차이도 알아봐 줘, 미래의 나야) 2) 그나저나 오늘 비가와서인지 유난히 수업이 많은 날이어서인지는 모르겠다만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었는데 매일 90분 번역하는 약속 지키려고 앉아있는 내 꼬라지가 자랑스럽다. 역시 기분이고 뭐고 일단 앉아서 할만한 일이 있으면 사람은 정상으로 살 수 있나보다. 3) “antiquity”라는 단어를 번역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대단하신 학자분들이 즐비함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조금 딱딱한 언어사용이 (적어도 내 주변에선)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골치가 아팠다. 그렇다고 외국사람들이 지나치게 똑똑하다거나 위대하단 얘기냐 하면 절대 그건 아니고, 단순히..
2021.05.04 -
2021/05/03
1) 국가명 뒤에 Republic이라는 명사가 오면 그건 어떤 의미를 가질까. 역시 번역이란 언어의 문제보다 훨씬 더 넓은 영역의 것이란 느낌이 여실히 드는 요즘이다. 정치, 역사, 지리, 과학… 매번 알아야지 알아야지 하고 미루던 주제들에 대해 관심이라도 가지길 시작하자. 2) “주어”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서 하자면 한국어는 영어와 같이 주어를 꼭 필요로 하는 언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적어도 명사화나 다른 특별한 과정을 통해 주어를 맨 앞으로 위치시켜야만 하지는 않으니까). 그래서 한 가지 방법으로는 뒤에 “~하기 위해서”라는 뜻의 “to ~”라는 표현이 붙어있다면 “~를 위해” 또는 “~를 원했던 ~는”하는 식으로 내용을 먼저 앞으로 보내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 3) 크게 보면 ..
2021.05.03 -
2021/05/02
1) 바라본 vs. 바라 본 : 뭐가 맞나? 2) “더이상" vs “더 이상" 뭐가 맞나? 3) 진짜 “번역하려면 영어만 잘 해야 되는 줄 알지~? 한국어가 더 중요하단 사실을 알게 될거라구~”하는 뻔한 조언들이 점점 더 그 무게를 갖춰감이 새삼 느껴진다. 한국어 너무 어려워. 4) “Regional Gallery of Palazzo Abatellis in Palermo”는 진짜 어렵다. 5) 오늘은 '노마드랜드'를 봤는데 진짜 재밌었다. 근데 번역 중 어떤 부분은 와,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드는 와중에 몇몇군데는 많이 아쉬웠다. 여느 영화들이 그러하듯. 내가 영화자막을 쓸 수 있는 때가 오면 좋겠다. 6) 감기는 눈을 붙잡고 번역을 해서 그런지 쓴 코멘트가 너무 적어 오늘 배우게 된 유용한 단어를 적어..
2021.05.03 -
2021/05/01
1) 5월이다. Vice Korea 번역직 떨어지면 (제발!!!) 얼른 번역 공모전하고 통대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자. 2) 어우 그나저나 이번 건 진짜 끝이 안 보이네. 화이팅. 3) 한국에서도 번역이 되지 않은 단어같은 경우엔 내가 발음나는대로, 생각나는 의미대로 옮겨 적어도 되는걸까? - 일단은 그렇게 해보려고 / 12시 지나서 남은 30분을 채우며 느낀 점들 : 4) 한국어에 재밌는 표현이 적다고 (맞지 않을 수도 있는) 불평은 그만하고 나만의 재밌는 표현을 만들어보기로 하자. 5) “heavens”라는 표현은 참 재미있는 듯. 일단은 “전우주 / 온우주"라고 표현해봤다. 6) 처음으로 “못한다"와 “못 한다"를 의식적으로 고쳐 적었다. 기분이 좋다. 7)더할나위는 더할 나위 인가 아니면 더할..
2021.05.01 -
2021/04/30
1) 어제 말한 것처럼 주어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 문장 다 읽고 어떻게 처리할지 정하기도 전에 영문장의 주어와 일치시켜 한글로 번역하는건 지양해야한다. 2) the Flemish Benedictine monk and cantor Ludwig van Kempen 는 너무한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 3) 유럽 사람들(영국 제외)은 미들네임에 첫 자를 대문자로 안 하는 것 같다. (아니면 미들 네임 개념이 없는걸까?) 4) 확실히 번역 연습을 하면서 읽는 속도가 올라가는 것 같다, 좋다. 5) 확실히 영어엔 사물이나 특정 대상을 인격화하거나 반대로 사람이나 동물을 물체화시키는 동사를 자주 쓰는 바람에 직역을 하면 엄청 티가 나는 수가 있음을 유의해야겠다. 6) -다는 을 -단 으로 적는 식(ex. 사망했단 소식..
2021.04.30 -
2021/04/29
1) “뭐라뭐라하는문장이다” 다음에 바로 쉼표가 와도 될까? 2) 어우, 이번건 진짜 좀 길다. 다음 주 월요일까지 마칠 수 있을까? 물론 전 글이 생각보다 너무 일찍 끝나서 이미 하나 더 올린 셈이긴 하지만 그래도 월요일까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3) [확정] 앞으로 작품명은 ‘작품명이 들어오는 자리입니다'(Here Comes the Title, 2021) 식으로 한글명에는 작은 따옴표 그리고 뒤에 영문 제목과 출간년도를 적어두기로 한다. -- 영제는 이탈릭체로 적어야 할까? 4) 자꾸 쉬프트를 누르면서 문장을 마쳐야 할 때면 (예를 들어 ‘~했다' 처럼 -- 즉, 거의 모든 문장) ‘다'를 ‘따'로 적게 되는데 조심해야 될 것 같따. 5) 어쩌면 영문장의 주어를 한국어로 옮길 때 마찬가지로 주어의..
2021.04.29 -
2021/04/28
1) 아직 어제 쓴 피츠제럴드 이야기를 퇴고도 안 했는데 새로운 글을 퍼와다가 번역을 시작했다. 근데 이것도 꽤 쓸만한 것 같은게 번역만 1시간 반-2시간을 주구장창 하기보단 2,30분 정도 퇴고를 한 뒤에 남는 시간 번역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더 나아가서는 다른 텍스트들을 동시에 번역하는 날도 금방 올 것 같기도 하다. 2) 아, 그리고 글을 찾고 옮기고 번역할 수 있는 규격으로 만드는 시간은 하루의 번역시간으로 치지 않기로 했다. (단, 읽는 시간은 카운팅 하는걸로.) 3)텍스트가 길어서 읽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4) 너무 있는 단어들을 모조리 옮기려다보니까 거기서부터 말이 안 되는 부분이 몇 가지 걸리는 것 같다. 처음엔 “직역”과 “의역” 사이에 쫓아가볼만한 중간지점이 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2021.04.28 -
#005: The Public Domain Review, "F. 스콧 피츠제럴드에 대해 하고 싶은 몇 가지 이야기"
F. 스콧 피츠제럴드에 대해 하고 싶은 몇 가지 이야기 글쓴이 ㆍ스캇 도날드슨(Scott Donaldson) 번역ㆍ오성진 문학(...그리고 자유 이용 저작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2011년을 기준으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문서의 저작재산권이 소멸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몇 없을 것이다. 작가의 전기, '풀 포 러브: F. Scott Fitzgerald'(Fool For Love: Scott Fitzgerald)를 출판한 스콧 도날드슨(Scott Donaldson)이 피츠제럴드를 감싸고 도는 전설 속 잘못 알려진 상식, 그리고 그의 삶과 작품에서 여자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밝혀낸다. 발간일ㆍ2011년 09월 26일 만약 ‘에드거 앨런 포’가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미국 문학사에서 스콧 피..
2021.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