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7. 15:37ㆍ매일/번역
1) ‘어떻게’와 ‘왜’는 다르다. ‘Why’가 ‘왜’고 ‘How’가 ‘어떻게’다. 어설픈 혼용은 용서치 못 해. 멈춰!... 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은 경우에 따라 ‘왜'가 ‘어떻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고 또 그렇게 수정했다. 여러번 말하지만 번역을 하면서 한국어 사용의 답답한 점을 깨자는 생각으로 임하고는 있지만, 나 스스로도 고집을 피우고 있었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 꽤 많이 있고 그만큼 반성하게 된다.
2) “Frantic”이란 단어는 실제로는 미치지 않은 사람이 미친 것 마냥 행동할 때 쓰는 말이라 약간이라도 비꼰느 맛이 가미되어야 할텐데 어떻게 하면 우리말로 잘 옮길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겠다.
3) 한영사전에게, 한영사전아, 안녕. “Union Pacific”은 “유니온 퍼시픽"이라고 기가막히게 발음도 틀리게끔 써놓았으면서 “Central Pacific”은 “중앙 태평양"이라고 하면 힘이 많이 빠지는구나. 정신 차리렴.
4) 오호오호, 신선하고 유용한 정보. 관형사 '총'은 모두 합하여 몇임을 나타내는 말이며 '총 3백 대', '총 16면', '총 5천만 원'과 같이 띄어 쓰고, 접두사 '총-'은 명사 앞에 붙어 '전체를 아우르는', '전체를 합한'의 뜻을 나타내며 '총규모', '총인구수'처럼 붙여 씁니다. (자료 출처:국립국어원)
5) 여기 쓰는 글들은 다 매일 번역을 하면서 생각나는 점들이나 고쳐야 할 점들을 적어놓은 것들인데 이것도 어느 순간 부담처럼 느껴져서 조금만 쓰는 날엔 어거지로라도 내용을 추가하는 경향이 생길 수도 있겠단 생각에 앞으로는 짧게 적은 날이나 조금 적은 날에도 특별한 내용을 추가하지 않고 그대로 올리는 식으로 하기로 결심했다. 정말로 미래의 소비자를 진정 위한다면 나를 위한, 나의 발전을 위한 투자와 연습장이 되어야만 한다, 이 블로그는.
오늘 단어장에 옮긴 괜찮은 단어들: visceral / virile / crude / pugnacious / pulsate (not only on blood or breath) / 희한하다 / 기막히다 / 기가 막히다 / 총 300대 vs. 총인구수 / magnate / beseech / clout / 사정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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