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7

2021. 6. 7. 16:39매일/번역

 

1) “카나비스 실험과 관련하여 화려한 전적은 이렇게나 다양하게 존재했지만 오쇼네시의 논문은” 라고 번역하다가 “이렇게나"가 걸려서 왜 그런지 돌아봤더니 과연, 리듬이란건 마냥 사람들이 말을 어떻게 뱉기 편할까 내지는 실제로 어떻게 발화하면서 생활하는가를 무조건적으로 염두에 둔다고 해결될 일은 아닌가 보다. 구어체보다 더 편한 문어체, 그런게 리듬의 지향점이겠거니, 하고 생각해본다. 

 

2) “헴프(Hemp, 카나비스의 한 종류로서 대마초와 분류된다)가 이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라는 문장은 독립적이지 못 한 반면에 단순히 “가"라는 조사를 “는"이라는 조사로 바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헴프(Hemp, 카나비스의 한 종류로서 대마초와 분류된다)는 이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는 문장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문장이 되었다. 조사는 참 쓸모 없으면서도 동시에 꽤 유용한 것도 같다. 

 

3) “firm”도 “who”로 받는다는게 신기하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dog”도 “who”로 받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그것도 신기하다. “it”이라고 힘주어서 아득바득 사람과 구분해놓을 때는 언제고 봐준다는 식으로 “who”를 써줘봤자 이미 상처받은 도그들은 어떻게 할 바가 없지 않을까. 

 

4) “grant”는 “don’t take it for granted”라는 수동태형으로 너무도 자주 쓰여서 매번 그 의미가 헷갈릴 때가 많았는데 의미 안에 수직적 방향성이 있다고 파악하니 오늘에서야 이 단어를 조금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단 생각이 든다. 

 

5) 분명 학교 도서관에서 할 때는 번역량이 조금 더 많은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노래를 안 들으면서 해서 그런건가? 

 

6) “약재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약재로 쓰일 수 있는지" 

 

7)구글 닥스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로 넘어갈 때 밑줄표시가 유지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아, 이 문장을 밑줄 쳐놨었는데 밑줄이 사라진 거 보니까 앞으로 번역글 옮길 때 유의해야겠다. 가뜩이나 이탤릭체나 큰따옴표 피해가면서 밑줄로 한국식 강조법을 꾸려보려고 하고 있다보니..

 

8) 체언 뒤에 붙어 "주어가 지시하는 대상의 속성이나 부류를 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서술격 조사"인 '이다'는 모음 뒤에서는 '다'로 줄어들기도 합니다. 단, 관형형이나 명사형으로 쓰일 때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는 영화배우이다.", "그는 영화배우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단어: mesmerism / 참조하다 / 참고하다 / grant (directional) / tetanus / medicinal / pandit / superintendent / tap into (multiple mea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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