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3. 15:18ㆍ매일/번역
1) 오늘의 할 일: 헤밍웨이 선생님의 ‘그럼에도 태양은 뜬다: 제6 장’ 퇴고를 얼른 마치고 한국 문학 번역원에서 진행하는 공모전에 낼 번역을 선정하고 진행하자.
2) 제제? 제재?: "안녕하십니까? 표준 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제지하다'는 '말려서 못 하게 하다'로 풀이되며, '제재하다'는 '일정한 규칙이나 관습의 위반에 대하여 제한하거나 금지하다'로 풀이됩니다. 두 단어의 의미상 무언가를 못 하도록 한다는 의미가 같아 큰 맥락에서는 유사한 의미를 보이므로, 두 단어의 의미 차이에 대해 명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제지하다'는 어떠한 행위를 단순히 못하게 막는 경우에 사용되는 반면, '제재하다'는 규칙이나 관습과 같이 행위를 제한하는 근거가 따로 있는 경우에 사용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출처ㅣ국립국어원)
3) 외래어를 쓸데없이 고집하는 데에는 어딘가 교만스럽고 엿같은 구석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현 시점 한국에서 모든 표현을 순우리말로 고치기에도 애매하다. 그래서 재수없지 않고 정말 이건 어쩔 수 없었네, 싶을만한 중간을 적절하게 찾아야만 하는데 “찻잔받침/술잔받침/잔받침/등등"을 그냥 "코스터"라고 불러버리는게 그 시작점으로 좋은 것 같다.
4) 영어의 "when”에 해당하는 표현을 한국어에서 해주게 되면 "~ 때, XXX ~" 하고 필히 명사(XXX)가 자리잡게 되는 명사형 문장이 된다. 그래서 "~ 때"와 같은 표현은 피하는 편이 좋겠다. EX. ["He's all right. He says some pretty funny things. Last time I had dinner with him we talked about Hoffenheimer. 'The trouble is,' he said, 'he's a garter snapper.' That's not bad."] -> ["괜찮은 친구야. 재밌는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이지. 지난번에 같이 저녁을 먹었을 때 같이 호펜하이머라는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이렇게 말했지. '문제는 있지, 이제는 그 놈이 아예 떡집을 차리고 온동네 여자들을 불러들인다는거야.' … 이런 표현들은 재밌잖아."] -> ["괜찮은 친구야. 재밌게 얘기할 줄 알지. 지난번에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호펜하이머라는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었거든. 그 때는 이런 말도 했어. '문제는 있지, 이제는 그 놈이 아예 떡집을 차리고 온동네 여자들을 불러들인다는거야.' … 이런 표현들은 재밌잖아."]
5) 서강대학교 로욜라 도서관 5층 계단 앞 널찍한 자리들은 공부하기에 너무 좋다.
6) "~를 향해"라는 표현은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필요한 표현은 아닐지도? 거추장 리스트에 추가!
오늘의 표현: 제재 (prohibit)****** / 술잔받침,잔받침 -> 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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