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4

2022. 4. 14. 15:43매일/번역

 

1) 오늘의 할 일: 헤밍웨이 선생님의 ‘그럼에도 태양은 뜬다: 제6 장’ 퇴고를 얼른 마치고 한국 문학 번역원에서 진행하는 공모전에 낼 번역을 선정하고 진행하자.

 

2) “때”는 진짜 거추장스럽긴 하다. 한 번 걸리니까 그 다음부터 계속 보이네. [ex. “점심 때” -> “점심 시간에”]

 

3) [“제이크 씨. 저는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어요. 저와 함께 판테온에 가주세요. 로버트, 당신은 여기에 남아있는 게 어때요? 가시죠, 제이크."] 이것만 봐도, 봐봐. 옛날식 어투는 그려지는 그림이 그러니까 어쩔 수 없다고 치자고. 그런데 이 구문에 나와있는 주어 세 개는 다 빼버려도 되잖아. [“제이크 씨,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어요. 함께 판테온에 가주세요. 로버트는 여기에 남아있는 게 어때요? 가시죠, 제이크."] 요렇게. JEBALLLRRRRLLLL.

 

4) “꽤나와 깨나”: 안녕하십니까? 1. 의미의 차이에 대해서는 앞서 드린 답변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깨나'는 '어느 정도 이상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이고, '꽤나'는 '보통보다 조금 더한 정도로'의 의미로 쓰일 수 있습니다. 2. '꽤나'를 쓸 경우에는 부사어로 ‘벌었겠다, 부리겠다’와 같은 서술어를 수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목적어, 부사어, 서술어로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이때는 ‘돈을, 심술을’의 ‘을’이 생략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부사 '꽤'에 보조사 '나'가 결합한 표현으로 '나'를 쓰지 않고 '꽤'로만도 쓸 수 있습니다. ‘깨나’를 쓰는 경우에는 체언(돈, 심술)에 의미를 더해 주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문장 성분에 대한 판단은 문법적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해당 문장에서는 목적어로 볼 수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 이렇게 써놓고 둘의 의미에 차이가 있다니, 국립국어원도 이럴 때 보면 방어적인 면도 분명히 있구나. - 어쨌든 결론적으로 “깨나”는 붙여쓰는 보조사이고 “꽤나”는 독립적으로 띄어주는 표현임을 알 수 있다.

 

5) [“제가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기만 하면 울면서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말하기만 하는 남자라니.”] - 자, 이 문장도 보자. “대해서”가 정말로 필요할까? “말하기”가 꼭 필요할까? 없어도 의미 전달에 문제가 없을 뿐더러 없을 시에 문장이 훨씬 더 간결해질 것이다. JEBALLRLRRLLLLRLLL…. SKRT….

 

오늘의 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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