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5. 18:56ㆍ매일/번역
*Work fucking sober.
1) 오늘의 할 일: ‘The Yellow Wallpaper’ 이어서 번역 (+ 분할지점 총 3편으로 나눠서 지정하고 작업 시작하기)
2) 일단 분할점들은 대충 정해뒀는데 번역하면서 봤을 때, 정해둔 지점들이 끊기기에 별로 좋지 않다는 판단이 들면 언제든 재설정 하셔도 됩니다. 애니타임, 애니타임.
3) 아, 그리고 오늘 아침이었나, 어제 밤이었나 번역하면서 이렇게 적어둔 거 블로그에서 몇 개 봤는데 진짜 가관이더라. 나중에 너무 창피하지 않도록 오버하지 말자.
4) 아, 근데 생각해보니까 어제 퇴고하다 말아서, 번역 말고 퇴고를 해야겠다. 진짜로 작업 시작.
5) 매번 말만 하고 지나가는 것 같은데, 지금 시간 내서 바바(- just sayin’ -)와 코마코마(, just sayin’,), 그리고 괄호괄호( (just sayin’) )의 차이를 결정하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규정같은 건 없고 그냥 사람마다 자신의 말투나 본연의 느낌을 살려서 쓰는 것 같으니, 나도 최대한 개인적인 이유들을 붙여다가 하나씩 역할을 쥐어주면 될 것 같다. 우선 바바. 바바는 내 생각에 글쓴이가 계속 이야기를 하던 목소리나 온도를 바꾸고 잠깐 다른 소리를 할 때 (특히나 문장형으로) 넣어주는 쪽이 좋을 것 같다. 코마코마는 말하던 바와 연관은 되어있지만, 굳이 안 넣어도 되는 내용일 때 써주는 편이 좋을 것 같고, 괄호괄호는 사실 이러나 저러나 다 어울리긴 하는데, 꼭 정해주자면… 괄호괄호는 그냥 느낌의 영역에 두는 편도 좋을 것 같다. 분명 필요한 때가 있긴 한데 잘 설명을 못하겠어서 오히려 열어 두는게 나을 것 같다. (보통 ‘서양의 것’이라고 해서 함부로 들이면 안 된다고 생각할 수야 있겠지만 이렇게라도 문장을 자연스럽게 늘리는 법을 터득하지 않는 한, “~는 ~는 ~은 ~이다.” - 꼭 이래야만 하는 문장들이 있는데 - 같은 문장들을 만들어낼 수 없게 된다.
6) '수년(접사+명사)'은 한 단어라고 한다.
7) Bertrand Russell’s ‘The Conquest of Happiness (마지막)’ 퇴고 완료. 이 글을 번역하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 감사한 글이다.
8) 전자 레인지 vs. 오렌지*: 안녕하십니까? ‘range’의 원어의 발음을 ‘외래어 표기법’ 제2장 표 1, 제3장 제1절 영어의 표기에 비추어 적으면, ‘레인지’로 적게 됩니다. 한편 ‘orange’는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한다는 ‘외래어 표기법’ 제1장 표기의 원칙 제5항에 따라, ‘오렌지’로 적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오늘의 표현: 수년 (한단어) / 안티테제 (개념) / I'm not the genius here. / 개체 / 비로소 / repellent / smouldering / smoulder = smolder / lurid / 오렌지 (O), 오랜지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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