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8

2021. 8. 18. 23:10매일/번역

WHOA

1) 오늘의 할 일: Bertrand Russell's 'The Conquest of Happiness (6)’ 이어서 번역 (오늘은 어제 산 새책상에서 처음으로 작업을 하는 날이라서 너무 설렌다)

2) 집에서 맥으로 작업하고 있는데 맥, 구글닥스, 한글 이렇게 셋이 별로 친하질 않은 모양인지 글자가 다 깨져버려서 노트라는 앱에다 쓰는 중이다. 상당히 애매하게, 뭔가 꼬집지 못하겠는 부분에서 불편하다. 그리고 서서 작업한다고 마냥 좋은게 아니라 밖에서 할 때랑 달리 조금 불편했는데 아무래도 발에 좀 부담이 가는 것 같다, 내일 작업용 쓰레빠 고고링.

3) 왜 ‘Bachelor’는 “미혼남”을 뜻하는 동시에 “학사 학위 소지자”를 의미하는 것일까? 이건 재밌어서 알아봐야겠다.

4) [If I had the power to organise higher education as I should wish it to be, I should seek to substitute for the old orthodox religions - which appeal to few among the young, and those as a rule the least intelligent and the most obscurantist - something which is perhaps hardly to be called religion, since it is merely a focusing of attention upon well-ascertained facts. I should seek to make young people vividly aware of the past, vividly realising that the future of man will in all likelihood be immeasurably longer than his past, profoundly conscious of the minuteness of the planet upon which we live and of the fact that life on this planet is only a temporary incident; and at the same time with these facts which tend to emphasise the insignificance of the individual I should present quite another set of facts designed to impress upon the mind of the young the greatness of which the individual is capable, and the knowledge that throughout all the depths of stellar space nothing of equal value is known to us. Spinoza long ago wrote of human bondage and human freedom; his form and his language make his thought difficult of access to all but students of philosophy, but the essence of what I wish to convey differs little from what he has said.] -> [만약 내게 내뜻대로 고등 교육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쥐어진다면 난 과거부터 전통적으로 존재해온 종교관을 대체할만한 개념을 찾을 것이다. 내가 새로이 들일 개념은 정통 종교관과 같이 어린 사람들과 지능이 떨어지는 자들, 그리고 반계몽주의자들(obscurantists)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동시에 종교와 달리 정확히 정리된 사실들에 사람들의 주의를 기울이는데 힘쓸 것이다. 그렇게 난 젊은 사람들로 하여금 과거를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한 개인에게있어 그 사람이 겪어 온, 또는 겪어보지도 못해본 과거의 시간을 다 합한 것 보다 미래의 시간이 훨씬 더 길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동시에 우리가 이 행성 위에 사는 시간이 얼마나 일시적인지 깨닫게끔 도와줘야할 것이다. 또한 이렇게 한 개인이 얼마나 하찮은지 깨닫게 해주는 교육을 통해 그렇다면 개인이 이룰 수 있는 건 무엇인지, 그리고 모든 과학자들이 머리를 꽁꽁 싸매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깊이를 가진 이 우주에 대해서 알아가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이전에 스피노자는 인간들끼리의 결속과 인간의 자유에 대해 쓴 적이 있는데, 그가 쓴 형식과 언어의 특징상 그가 정확히 뭘 말하려고 하는지 - 철학과 학생이 아니라면 - 알아내기 힘들 수 있지만, 그 본질은 내가 전달하고 싶은 바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 MND. IA. IH.

5) ~며, ~고, ~이면서 : 한 문장 내에 예시가 너무 많을 경우 이와 같은 표현들로 계속해서 이어줬는데 너무 문장이 길어지다보니까 어쩔 수 없이 미국식으로 세미콜론을 데려와봤다. 퇴고할 때 얘네들이 과연 어떻게 읽힐지 확인해봐야겠다. ex. [Few men except bachelors have never quarrelled with their wives; few parents have not endured grave anxiety owing to the illnesses of their children; few businessmen have avoided times of financial stress; few professional men have not known periods when failure stared them in the face.] -> [미혼남을 제외한 남성중에 아내와 말싸움을 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병을 지닌 아이를 둔 부모 중에 악질의 불안감을 느끼지 않은 사람도 없을 것이고; 사업을 하는 사람 중에 경제적인 문제로 고민을 짊어진 적이 없는 사람도 없을 것이며; 전문직에서 종사하는 사람들 중 실패의 차가운 눈빛을 두려워한 적이 없는 사람 또한 없을 것이다.]

Kelime bilgisi: 도와줘야V할V것이며 / essence / 본질, 정수, 진수, 진액(extract) / petty** / emancipation (1. 노예, 2. 강조) / beset / vicissitude(s)*** / bachelor / quarrell / businessman / boon / sentimentality / se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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