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6

2021. 7. 26. 15:25매일/번역

원하는 음악의 깔끔한 영상 대신에 라이브 밖에 없는 바람에 얼마전부터 가기 싫은 술집에 나올만한 영상들 퍼레이드

 

1) 오늘은 오랜만에 다시 비문학을 번역해볼까 한다. 얼마 전에 친구가 Bertrand Russell의 ‘The Conquest of Happiness’라는 책을 사줬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서문만이라도 꼭 번역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이번 번역은 너무 어렵게 읽힌다거나 공감을 통해 전달되는 재미를 옮겨오지 못한다면 대실패로 끝날 것이다. 그러지 않기를. 문체에 따라 단어의 폭은 한 층 넓히되, 한 쪽에만 치우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3) *‘중'의 띄어쓰기에 관하여 (‘내, 외’도 마찬가지): 안녕하십니까? 일부 명사 뒤에 또는 ‘-는/-던’ 뒤에 쓰여 무엇을 하는 동안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중(中)’은 의존 명사입니다. 따라서 “근무 중/수업 중/회의 중/식사 중/그러던 중/여행하던 중에 만난 사람/중간고사 기간 중에는 도서관을 12시까지 개방합니다.”와 같이 앞말에 띄어 씁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4) [CHAPTER, PAGE]: 생각해보니까 이 표현도 우리나라에 없는 듯 하다.

 

5) #29: 'The Conquest of Happiness' (서문 및 목차) 번역 완료.

 

6) [If you are happy, ask yourself how many of your friends are so.] -> [반대로, 만약 당신이 행복하다면, 스스로에게 과연 주변에 당신과 같은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는지 질문을 던져봐라.] “질문을 던져보는 건 어떠한가”라던가 “질문을 던져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하고 돌려말하지 않고 본문의 명령문을 살려서 번역했다. 퇴고할 때 자연스럽게 읽히는지 확인해봐야겠다.

 

6-2) 한두번이었으면 좋은 선택이 되어줬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실제로 계속 명령문이 나오다보니까 내가 억지를 부리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긴 한다. 퇴고할 때 많이 손대야 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일단 진행하기로 한 대로 나가보자.

 

kosa kata: self-contained / 자족적인 (이 정도 단어는 당당히 쓴다) / placid / 성화를 내다 / placate / 육욕 / erudition / profound (심오한) / Byronic / persecution / index /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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