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9: 마스크 위아래를 거꾸로 쓰면 착용감이 훨씬 더 좋습니다 (진짜로)

2021. 7. 19. 17:33매일/번역

 

어쩌다보니 요즘 매일 신세를 지고있는 마일스 데이비스.

 

1) 기분탓에 가방을 바꿔 메고 오는 통에 깜빡하고 단어장을 두고 왔다. 오늘 새로이 눈여겨본 단어들은 여기에 적기로 한다; 낱낱이, 속속들이, 샅샅이 / filet mignon (고기 살 부위도 언젠가 한 번 훑어보면 재미있겠다) / marksman / Caucasus / imprudent / Czar / PREposition - PROposition / 산술 / arithmetic / we felt obliged (cute sarcastic tone) / "as do I"

 

2) 오늘의 목표: [번역(26): The Most Dangerous Game (2)] 번역 완료 및 번역 시간 외로 글쓰는 시간 가지기 (도대체 뭐에 대해서 쓰고 싶길래 요며칠간 그렇게나 답답했을까)

 

3) “head”는 특별히 번역하기가 어렵다. 사냥이 그다지 대중과 멀리 떨어진 개념이 아닌 미국에서는 사냥의 문맥에서 “head”나 “trophies”라고 하면 무슨 말을 의미하는지 바로바로 캐치할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는 그러기가 분명한데다가, 그나마 더 직관적이 ‘head’쪽 보다 (진짜 어이가 없을 정도로 이해가 안 되는 이유였을텐데) ‘trophies’, 트로피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뭐랄까, 어느나라에서 처럼 모든 외래어, 외국어들을 따로 우리나라 말로 죄다 바꿀 필요는 없겠다만 그래도 옮기려면 멋있는 예시보다는 왠만하면 우리나라 문화에 더 잘 녹아드는 표현으로 골라서 가져오는게 어떨까 싶다. 이러한 무분별한 방식이야말로 쓸데없이 폐쇄적인 분위기를 자초하는 것 같기도 해서 화도 많이 난다. 이렇게 혼자 열받아봤자 점점 배우면서 또다시 내가 틀렸다는 사실을 알게되겠지만 뭐, 지금은 화나면 화나는대로 있어보려고 한다.

 

4) “You see, Mr. Rainsford... I live for danger.” -> danger가 명사구나 -> 위험 -> 어색하구나 -> 위험성 -> 이게 맞긴 한데 쓸 일이 없다보니 너무 어색하다 -> 나라도 이걸 써서 세상에 이런 표현을 한 번이라도 노출시키는건 어떨까? -> “그런 설득력이 없는 행위는 나중에 사람들을 설득시키고 난 뒤에 조금씩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고, 그 안에 녹아나는 방어적인 태도가 너무도 역겹다고 여겨지는 류의 말) -> 그럼 “위험성" 말고 다른 표현을 떠올려보자. -> 없잖아. -> 탓할 사람도 없고 (온국민이 조금씩 잘못을 나눠서 부담해내고 있기 때문에 딱히 탓할 사람이 없어져버렸다), 대안도 없고 … 뭐, 문장의 형태를 변형시켜 가장 가까운 단어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걸 “멋진 번역"이라고 여겨주는 것은 같지만 조금 더 넓게, 모든 사람들의 언어습관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화가 풀림 (은근히 빨리 풀림)-> 아니야… 이번에도 내가 틀렸을 거야. -> “레인스포드 선생님, 저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 비로소 살아 숨쉬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 정도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 -> 그래 좋아, 오늘도 이렇게 어떻게어떻게 한 고비 넘겼네 -> *^^* )

 

5) “a long black cigarette with a silver tip”

 

6) Crimea

 

7) 비교격 표현 “-er”같은게 없어도 제때제때 눈치채서 “저보다 ~가 적겠지만"이란 문장이 나오면 “더"와 같은 부사를 써줌으로써 한결 더 자연스러운 비교격 문장을 만들어준다.

 

ereybixin: 낱낱이, 속속들이, 샅샅이 / filet mignon (고기 살 부위도 언젠가 한 번 훑어보면 재미있겠다) / marksman / Caucasus / imprudent / Czar / PREposition - PROposition / 산술 / arithmetic / "we felt obliged" (cute sarcastic tone) / "as do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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