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번역(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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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3 장 (완)’ 퇴고 이어서 하기. 2) [“넌 운전을 정말 못하는 것 같아,” 내가 따지듯이 말했다.]라고 닉 캐러웨이가 조던 베이커에게 소설 속에서 시간이 한참 지난 시점에 이야기하는 시점이 있는데, 이 쯤 되어서는 존댓말을 하던 닉이 꼭 반말식으로 표현을 하는 쪽이 훨씬 더 나을 것 같아서 반말을 하게끔 하고 싶었다. 물론 존댓말을 하던 캐릭터가 또래의 인물(그것도 함께 시간을 자주 보낸 인물)과 말을 놓는다는 것이 그렇게 부자연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보정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넌” -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우리는 자연스럽게 말을 놓았었다 - “운전을 정말 못하는 것 같아,” 내가 따지듯이 말했다.]라고 표현을 바꿔주었다. 3..
2021.10.25 -
2021/10/24: small things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3 장 (완)’ 퇴고 시작. 2) “2분전쯤에"나 “이분전쯤에", 혹은 “이 분전 쯤에"라고 표현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재빨리 “좀전에"나 “방금 전에" 정도로 바꿔주는 습관을 들이자! 3) “~한 모양이었다"라는 표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아. 줄이자. 4) 오늘은 밖에서 놀다가 들어와서 몸이 영 시원찮은 바람에 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했다. 내일은 이런 일 없게끔 애초에 낮에 끝내놓자. 내일도 화이팅. 오늘의 표현: 고꾸라지다 / patron
2021.10.24 -
2021/10/09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3 장 (1)’ 번역 이어서 하기. 2) 개츠비 집에서 이루어진 파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두고 “Yellow cocktail music”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다. 피츠제럴드가 다시 한 번 개인적인 상징을 쓰는 장면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노란 칵테일 음악", 내지는 “누런 칵테일 음악"이라고 번역하려고 했는데 [The parties that Gatsby host show richness due to how Fitzgerald describes it as being “yellow cocktail” music, yellow being symbol of wealth and gold and the pitches are higher showing the ..
2021.10.09 -
2021/10/04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제2 장 (2)’ 번역 이어서 하기. 2) 번역하다가 “assert”나 “assertion” 한 번만 더 찾아보면 그냥 노트북 닫고 밖으로 뛰쳐나가라. 3) 잉? 오늘은 적은게 별로 없구만. 오늘의 표현: hen / 수탉 / resolve into / bonnet / 재차 / initiative / saucer / apathetically / stolid / bureau / discreet / worldly / complexion / rakish / lather (shave) / ectoplasm / shrill / chiffon / rustle / assertion********** / appendicitis
2021.10.04 -
2021/09/27
1) 오늘의 할 일: Walt Whitman’s ‘The Song of Myself’ 원문 읽기 (화이팅) 2) 지금 읽고 있긴 한데 확실히 시는 번역으로 옮기기에 너무 불리한 장르인 것 같단 생각에 그냥 위대한 개츠비 이어서 할까, 계속 고민이 되지만 그래도 30분이라도 제대로 읽어보겠다. 3) 아무래도 안 되겠어서 그냥 위대한 개츠비 2장 뽑아왔다. (한 번 더 화이팅) 오늘의 표현: vernacular (BONUS) (BONUS 2)
2021.09.27 -
2021/09/25
*Enjoy the ride Up, Willingly go Down. Then maybe, just maybe, happily Forward.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2)’ 번역 마치고 ‘The Great Gatsby (3)’ 번역 시작. 2) 한국 사회의 농담과 미국에서의 농담 사이에 갭이 있기 때문에 자칫 돌려서 말한 농담임에도 문자 그대로 들릴 수도 있는 위험을 부담하지 않기 위해선 의역을 해야할 때가 있는 것 같다. 3) 문학을 번역할 때는 캐릭터 간에 관계를 잘 파악해서 (그러지 못할 경우, 신중하게 설정해서) 존대 여부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4) ‘The Great Gatsby (2)’ 번역 완료. #049: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2) 위..
2021.09.25 -
2021/09/18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이어서 번역하기, 그리고 내일 할 일 꼭 자기 전에 계획표 작성하고 자기. 2) [And, after boasting this way of my tolerance, I come to the admission that it has a limit.] -> [자, 이제 내가 지닌 특별한 참을성에 대해 자랑은 이 정도나 했으니 말해보건대, 이 특성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분명한"이란 말이 없었음에도 넣어주었다. 분명 영어식 표현에서는 그 자간에 숨어있는 의미가 존재한다고 느껴졌기 떄문이다. 하지만 일단 붉은색으로 처리는 해둘테니 퇴고할 때 거슬린다면 수정해도 괜찮을 듯. 3) 나도 모르게 어미를 “~지", “~야"처럼 편지쓰는 방식을 적어가고 있었..
2021.09.18 -
2021/09/17: Eternal Sunshine
1) 오늘의 할 일: ‘The Yellow Paper (2)’ 퇴고 완료 및 피츠제럴드씨의 ‘The Great Gatsby (1)’ 번역 돌입. 2) ["My darling," said he, "I beg of you, for my sake and for our child's sake, as well as for your own, that you will never for one instant let that idea enter your mind! There is nothing so dangerous, so fascinating, to a temperament like yours. It is a false and foolish fancy. Can you not trust me as a physician ..
2021.09.17 -
2021/09/15: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원문을 읽는 마음
1) 오늘의 할 일: 원문 읽기. 원래 같았으면 - 특히나 나중에 돈을 받고 번역을 하는 번역가가 되게 된다면 지극히 당연하게 - 원문 읽는 시간은 작업하는 시간으로 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150하고 며칠을 작업하면서 원문을 읽는 시간을 작업하는 시간의 일부로 치지 않았다. 몇 번 정도는 딴짓할 시간이나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원문 읽는 시간을 번역 작업의 일부로 치고 넘어간 적도 있었던 것 같지만 진지하게 임해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건 정말 몇 번이나 질리도록 이야기한 것 같은데, 번역을 계속 해오면서 느낀건 모든 과정을 충실히 해내야 비로소 번역을 임하는 자세도, 번역을 할 때도, 번역을 하고나서 고칠 때도 ‘내가 지금 뭐하고 앉아있는거지?’하는 생각 없이 진중하게 임할 수..
2021.09.15 -
2021/09/12: The Tragic Ballads of Mr. Marshall
1) 오늘의 할 일: ‘누런 벽지 (완)’ 이어서 번역하기. 2) [If only that top pattern could be gotten off from the under one! I mean to try it, little by little.]: 왠만하면 퇴고할 때 생각하게끔 넘기는 일이 잘 없게 하려고 했는데 이 문장은 진짜 번역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넘기기로 했다. 3) “똑똑히"는 하나의 똑.똑. 날카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1. 똑똑하다, 머리가 비상하다]라는 뜻으로도, [2. 분명하게, 명확하게]라는 뜻으로도 치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영문 어휘와 비슷한 점을 많이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 흥미진진. 4) 그러면 “어엿브다”라는 표현은 “어여쁘다"를 지나 “예쁘다"라는 표현으로 변하는 동안 도대..
2021.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