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8: 오늘 진짜 잘했어. 자, 이제 과외하러 가볼까.

2022. 3. 28. 19:00매일/번역

 

1) 오늘의 할 일… 이라기 보다는 제안!: 우선 오늘은 9-2를 마무리 짓고 10-1을 할 예정이다. 오늘부터는 다시 예전처럼 조금 타이트하게 작업하는 식으로 하자. 음악도 - 일단은 틀어놨지만 - 방해가 된다면 끄고, 단어를 찾다가 다른 영상을 보거나 하지 좀 말고, 화장실 가는 시간에도 타이머를 끈다. 순수하게 작업하는 시간에만 180분을 쓰는것이다. 원래 이 “오늘의 할 일” 적을 때 만큼은 타이머를 시작하지 않았던 터라서 이걸 다 쓰고 번역을 시작하면 3분 30초가 지나가있는 타이머를 다시 처음으로 리셋시킬 예정이다.

 

2) 그냥 휴대폰도 방해금지모드로 바꾸고 모니터 옆에 띄워놓던 카톡도 꺼버렸다.

 

3) 미국식 표현 중에도 위트가 톡톡 살아서 한국어로 옮겨줄 때 열의를 다해서 그 맛을 살려주고 싶은 표현들이 있는 반면 ‘뭘 이렇게까지 대충대충이지’하고 의아하게 만드는 표현들도 즐비하다. “fruitwood”는 후자에 속하는데 너무 뻔뻔해서 실제 단어가 아님을 찾는데 5분 정도가 소모된 것 같다. 여하튼 이런 단어를 번역할 때 “열매가 달린” 성격을 포함시키지 못했다고 너무 자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4) 와, 벌써 42분 했다. 또 하니까 되네, 역시. 한 시간 하고 15분 쉬는 식으로 계속 작업을 이어나가자.

 

5) 확실히 작업에도 관성이라는게 있는건지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작업임에도 너무 오래 붙잡고 있으면 아무리 집중하고 작업에 임한다고 해도 어디 가지 않는 모양이다. 얼른 9-2를 끝내고 앞으로의 작업은 조금 더 긴장감 있게 해보자.

 

6) 아오, 윌 스미스가 크리스 락 뺨을 후려쳤다는 기사를 넋놓고 읽다가 10분을 보냈다. 타이머에 10분 더 충전하고 다시 간다. 오늘 한 약속은 지키자.

 

7) 오케이 1시간 끝. 일단 15분 쉬다 오자.

 

8) 15분 조금 더 쉰 것 같은데 어쨌든 2회전 시작.

 

9) 매순간? 매 순간? :  '매(每)'는 '하나하나의 모든. 또는 각각의'를 뜻하는 관형사이므로 뒷말과 띄어 씁니다. 참고로 '매끼' '매년', '매시간', '매일'처럼 합성어로 굳어진 말은 붙여 씁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10) 드디오 9-3 끝. 블로그에 두 달? 정도 가까이 번역본을 못올린게 순간 짜증나서 이번 아홉번째 번역본은 그냥 게시했다.

 

11) 10-1 원문 읽기 시작.

 

12)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10-1 레츠고.

 

13) 2시간 끝. 15분 휴식. 잘하네.

 

14) 한 시간 가까이 쉬고 3번째 라운드 레츠고. 가자. 하고 밥먹고 이마트 다녀와서 비대면 과외 하고 일기 쓰고 자자. 격리라는 것도 좋네, 생각보다.

 

15) 오늘 진짜 잘했어. 자, 이제 과외하러 가볼까.

 

오늘의 표현: 여실히 (사실과 꼭 같이) / ignoble / "be in it for the long haul" / flutter / deposit slip / 염두 두다 / bank teller / emergency phone / ATM (Automatic Teller Machine) / 더플백 / dye p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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