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4: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제3 장" (1)

2021. 10. 10. 19:47번역/문학 (소설)

위대한 개츠비

 

글쓴이ㆍF. 스콧 피츠제럴드
번역ㆍ오성진

 

(표지 사진 출처 / 본문 사진 출처)

 

제3 장

Part 1

 

이웃집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여름밤 곳곳에 새어들어가고 있었다. 그의 파란색 정원엔 재잘재잘 떠들고 있는 남녀들이 나방 마냥 샴페인과 유명인들이 있는 곳에 몰려들었다. 파도가 밀려오는 오후, 파티의 방문객들은 개츠비의 고무보트에서 다이빙을 즐기거나 뜨거운 모래 위에 드러누워 내리쬐는 햇빛에 몸을 태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보일 때도 있었다. 주말이면, 그의 롤스로이스는 버스로 변해 아침 아홉 시 부터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각종 사람들을 이곳저곳으로 데려다줬고 월요일 아침에는 정원사를 포함한 여덟 명의 비서들이 빗자루와 걸레, 그리고 망치와 정원 도구 등을 들고 하루종일 전날 벌어졌던 파티의 흔적을 남김없이 치우곤 했다. 

 

매주 금요일이면 뉴욕의 과일장수가 오렌지와 레몬으로 가득찬 박스를 다섯 개를 들고 왔으며, 월요일에는 그가 들고 왔던 오렌지와 레몬들은 속이 없는 반쪽짜리 모양들로 변해버린 채 상자에 담겨 뒷문을 통해 다시 그에게 전달되었다. 개츠비의 주방에는 비서가 엄지를 이용해 이백 번 정도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이백 개의 오렌지 정도는 삼십 분 정도 안에 죄다 짜낼 수 있는 기계가 있었던 것이다.

 

적어도 이 주에 한 번은 일꾼 단체가 캔버스 뭉치와 다양한 색깔의 조명들을 달고 와서는 개츠비의 거대한 정원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놓기도 했고, 뷔페 음식을 진열하는 테이블에는 여러가지 장식이 올려져있는 오르되브르, 각종 야채가 담긴 샐러드와 엉켜있는 구워진 햄들, 그리고 칠면조 구이와 돼지고기들이 어두운 금붙이에 붙어있었다. 메인 홀에는 황동으로 만들어진 레일이 여러 개 진열되어있는 바가 준비되어 있었으며, 레일 위에는 온갖 종류의 진(gin)과 술, 그리고 강장제들이 있었으며 그 수가 너무도 많아 개츠비의 집을 방문한 나이 어린 여성 손님들의 대부분은 아마 자신들이 들이키고 있는 술의 이름을 알지 못하는 듯 했다. 

 

보통 일곱 시가 되기 전에 오케스트라가 도착했는데, 이 오케스트라는 여느 파티에서 볼 수 있는 구성만 겨우 맞춘 다섯 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이 아니라 오보에, 트럼본, 색소폰, 코넷, 피콜로, 게다가 현악기에 로우 앤 하이 드럼까지,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악기를 힘겹게 안아 들고 개츠비의 공간으로 무리지어 들어오고 있었다. 수영을 하던 사람들 중 마지막까지 바다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와 위층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었고 뉴욕에서 돌아온 차 다섯 대는 나란히 줄지어 차고지에 세워져있었다. 방들과 살롱, 그리고 베란다는 이미 형형색색의 옷가지와 과한 헤어스타일을 지닌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는데, 만약 누군가 그들 옆에 카스티야 사람들을 세워두었다고 해도 아무도 쉽게 별 차이를 잡아내지 못할 것 같았다. 빈 공간을 좀체 찾을 수 없는 바에 있는 수많은 칵테일들의 향은 바깥에 있는 정원에도 은은하게 퍼졌고 그 결과로 늘어진 사람들의 수다와 웃음이 잦아졌고 말하는 순간과 동시에 잊혀질 소개들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여성들의 만남들은 전보다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지구는 태양에서 점점 멀어졌지만, 이 곳의 밝기는 계속해서 올라갔고, 오케스트라는 돈냄새 풍기는 ‘칵테일 음악풍’의 곡들을 연주하기 시작했으며, 여기에 더해 마음껏 노래를 부르던 오페라의 음역대도 한 키 정도 높아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고 조금이라도 그들의 흥을 부추길 수 있을 만한 단어가 언급될수록 사람들의 웃음은 점점 더 헤퍼졌고, 방탕한 공기는 더욱 더 농밀하게 퍼져나갔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더더욱 빠르게 한 집단에서 다른 집단으로 움직였고,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 파티에 녹아들 수 있도록 반겨주었으며, 모두 함께 풀어지다가도 다시금 발맞춰 대형을 갖추고 움직이기를 반복했다. 그 와중에도 몇몇 당당한 여성들은 계속해서 변해가는 불빛 밑, 끊이지 않고 변해가는 목소리, 색깔, 얼굴들 사이의 중심에 서서 그들만의 파란만장하고 즐거운 순간들을 즐기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각종 오팔 장식구를 치렁치렁 두룬 집시녀 한 명이 갑자기 높이 든 칵테일 잔을 호기롭게 바닥에 비우고 프리스코(Joe Frisco)처럼 양팔을 움직이며 혼자 무대 위로 올라가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잠시 동안 장내에는 정적이 흘렀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그녀만을 위한 새로운 리듬을 꾸려나가기 시작했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녀가 “실수투성이(Follies)"라는 극단에서 길다 그레이의 대역이라는 헛소문이 널리 퍼져나가고 있었다. 

 

파티는 시작되었다.

 

개츠비 집에 처음으로 갔던 밤, 나처럼 초대받아 온 사람들은 사실 굉장히 적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초대받고 개츠비의 집에 오는 일이 잘 없었다, 그들은 그냥 그 곳에 간 것일 뿐이었다. 그들은 마침 차를 타고 롱아일랜드로 향했을 뿐이고 그들도 알지 못하는 경로를 통해 가다보니 어느새 개츠비 맨션의 대문 앞에 도착한 것이었다. 한 번 그렇게 개츠비의 집에 입성을 하고 나면 그들은 어떻게서든 개츠비를 아는 사람을 통해 개츠비를 소개 받았고, 이후에는 놀이동산에 어울릴만한 행동양식을 본받아 움직였다. 가끔은 개츠비를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왔다가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대문 안으로 걸어 들어왔을 뿐이었고, 또 그런 그들의 태도는 그거대로 나름의 파티입장권이 되기에 충분했다.

 

그들과 다르게 나는 실제로 개츠비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어느 토요일, 이른 아침에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운전기사가 내 집 앞 정원에 와서는 그의 고용주가 쥐어준 놀라울 정도로 고급진 편지를 전해주었다. 그 노트엔 그의 “작은 파티"에 내가 그 날 밤에 참여만 해준다면 “저로서 매우 영광스러울 것입니다"라고 적혀있었다. 노트에는 그것 말고도 그가 나를 오래전부터 봐왔으며, 나를 몇 번이나 초대하려고 했지만 특별한 일들이 연달아 벌어지는 바람에 이제서야 나를 부른다고도 적혀있었고, 맨 밑에는 “제이 개츠비"라고 근사한 글씨로 서명이 되어있었다. 

 

일곱 시가 조금 지난 시간, 하얀색 플란넬 옷을 입고 그의 정원에 도착했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난 안절부절하며 서성이고 있었는데, 직접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지만 오가는 열차 속에서 몇 번 정도 본 얼굴들은 금새 알아볼 수 있었다. 난 젊은 영국 신사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고 상당히 놀랐는데, 모두 어딘가 허기져보였던 그들은 낮은 목소리로 잘 나가는 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채권이나 보험, 또는 자동차 같은 것들을 팔고 있는 것 처럼 보였는데, 태도를 보아하니 그들은 이 자리에서 적당한 단어들을 잘만 끼워 맞춰 이야기 한다면 엄청난 돈을 얻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세상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나는 도착하자마자 개츠비를 찾기 위해 두세명에게 파티 호스트의 행방을 물어보았지만 그들은 전부 상당히 놀란 듯한 눈치로 나를 바라보며 개츠비가 어디 있는지 전혀 모른다며 과한 몸짓과 말투로 이야기를 꺼려하는 바람에 난 조용히 칵테일 테이블로 걸어가는 수 밖에 없었다, 정원 한 구석에 있던 칵테일 바는 파티에서 싱글인 남성이 유일하게 목적이 없거나 외로워 보일 걱정 없이 앉아있을 수 있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너무도 창피했던 내가 당장이라도 술에 진탕 취하려던 찰나, 집안에서 나와 대리석 계단 맨 위에 서있는 조던 베이커를 발견하였다. 그녀는 등을 뒤쪽으로 조금 제치고 오만한 눈빛으로 정원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는 반가운 상황인지 아닌지, 판단할 새도 없이 지나다니는 모르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어야 할 상황에 처하기 전에 당장에라도 누군가의 옆에 서있고 싶었다. 

 

“안녕하세요!” 내가 그녀에게 다가가며 외쳤다. 내 큰 목소리는 정원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왠지 파티에 오실 것 같았어요,” 텅빈 두 눈의 그녀는 올라가는 나를 보며 말했다. “옆집에 산다고 말했던게 기억났거든요.”

 

그녀는 조금 뒤에 나를 상대해주겠다는 약속의 표현으로 내 손을 차갑게 잡고는 계단 끝에 서있는 있는 두 여인에게 인사를 건넸다. 둘은 똑같은 노란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어머, 반가워요!” 둘은 같이 소리질렀다. “이번 대회에서 이기지 못한 건 유감이에요.”

 

조던이 참여한 골프 토너먼트에 대해 말하는 것 같았다. 나도 그녀가 일주일 전에 치뤄진 결승전에서 패배했다는 소식을 들은 바 있다.

 

“우리가 누군지 기억나지 않으실테지만,” 노란 드레스 중 한 명이 말했다, “한 달 전쯤에 뵌 적이 있어요.”

 

“그 날 이후로 염색을 하셨군요,” 조던이 말했지만 이미 두 아가씨들은 원래 하던 대화를 이어나가며 다른 곳으로 걸어가는 바람에 조던의 말은 왠일인지 오늘따라 유난히 일찍 떠있는 달에게 대신 전달되었다. 하늘에 떠있는 달은 파티를 준비한 사람이 심혈을 기울여 하늘에 띄운 것이 분명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예뻤다. 계단을 내려와 어느 정도 정원을 돌아다니던 와중에 조던의 가늘고 고운 팔은 내게 팔짱낀 채 쉬고 있었다. 땅거미 지던 시간, 칵테일잔들이 담긴 쟁반은 우리를 향해 오고 있었다. 우리는 노란 드레스를 입은 두 여성과 세 명의 남자를 따라 테이블에 착석했고 세 남자는 각자 들릴듯 말듯한 소리로 웅얼거리며 서로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었다.

 

“이런 파티에 자주 오시나요?” 조던이 그녀 옆에 앉은 여성에게 질문했다.

 

“마지막으로 가본 파티가 조던 씨를 뵀던 곳이었어요,” 조던을 경계하는 듯한 상대 여자는 자신감에 부푼 목소리로 답했다. 그녀는 친구를 향해 돌아앉았다: “루실, 너도 그렇지?”

 

루실이라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인 모양이었다.

 

“파티는 갈 때마다 좋아,” 루실이 말했다. “내가 뭘 하든지 신경 쓰이지가 않잖아, 그래서 매번 좋은 시간을 보내다 집에 돌아가는 것 같아. 저번에 여기서 의자에 가운이 찢겨나간 적도 있었는데, 그 남자가 내 이름이랑 주소를 물어봤거든. 일주일쯤 정도 지났나, 크로이에(Croirer’s)에서 소포를 받았는데 그 안에 예쁜 이브닝 가운이 들어있었어.”

 

“그걸 가지고 계신가요?” 조던이 물어봤다.

 

“물론이죠. 오늘도 입고 오려고 했지만 가슴 쪽이 너무 크게 만들어져서 수선을 맡겼어요. 불꽃의 파란 부분 같은 색을 띈 옷인데 그 위에는 라벤더 구슬들이 박혀있어요, 가격은 265달러 정도 하는 것 같던데요.”

 

“그런 일을 벌이는 사람들은 어딘가 이상한게 틀림없어요,” 다른 여자가 흥분한 채로 말했다. “다른 사람하고 어떤 문제라도 생기는 상황을 극도로 꺼려하죠.”

 

“그 남자가 누구길래요?” 내가 물어봤다.

 

“개츠비요. 누가 전에 말해줬는데…”

 

두 노란 드레스와 조던은 비밀얘기를 나누는 것 마냥 한 군데 허리를 숙이고 모였다.

 

“글쎄 그 사람이 사람을 죽인 적도 있다고 하던데요.”

 

순식간에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몸에는 일제히 소름이 돋았다. 웅얼웅얼 자신을 소개했던 남성들도 마찬가지로 허리를 앞으로 숙여 비밀 이야기에 열심히 귀를 기울였다.

 

“그건 좀 아닐 것 같은데,” 루실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반박했다, “내가 들은 건 그 사람이 전쟁 기간 동안 독일군의 스파이로 일했다는 이야기였어.”

 

웅얼이 사내 중 한 명이 자신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저도 개츠비를 엄청 잘 안다는 사람한테 같은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어렸을 때 개츠비랑 같이 독일에서 자랐다는 사람이었어요,” 남자는 확신이 가득 찬 목소리로 루실의 이야기를 뒷받침했다.  

 

“에이, 설마,” 처음 입을 열었던 노란 드레스가 친구를 보며 말했다, “그럴리가 없어. 그 사람은 전쟁 때 미국 편에서 싸웠다고 하던걸.” 귀가 얇은 청중의 관심이 다시 그녀에게로 쏠리자 그녀는 신이 난 듯 앞으로 허리를 숙이고 말을 이어나갔다. “분명 사람을 죽인 적이 있는 사람이라니까. 아무도 자기를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할만한 순간에 그 사람을 한 번 봐봐, 그럼 내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 알 수 있을걸.”

 

노란 드레스의 찌푸린 두 눈은 떨리고 있었고 루실도 떨고 있었다. 우리는 일제히 뒤를 돌아 개츠비를 찾아보았다. 밖에서는 이런 대화에 신경도 쓰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이 이 정도로 눈치를 봐가면서까지 이야기를 나누는 데에는, 개츠비라는 인물에게 쉽게 떨쳐버리지 못할만큼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았다.

 

첫번째 만찬이 - 자정 이후에는 또다른 만찬이 준비 될 예정이었다 - 이제 막 준비 되던 참에 조던은 그녀가 파티에 함께 온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해주었다. 자리에는 세 부부와 조던의 파트너가 앉아있었는데, 그 남자는 엄청난 게으름에 빠진 대학교 학부생으로서 이내 곧 조던과 잠자리를 가지게 될 것 같았다.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휘황찬란한 파티의 혼란스러운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게 각자 이스트 에그 출신으로서 지켜온 자부심과 동시에 웨스트 에그 사람들로 오인받지 않기 위하는 걱정, 그리고 웨스트 에그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오만한 태도를 꾹꾹 눌러담아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여기서 나가요,” 그들과 삼십 분 정도 쓸모없고 건전치 못한 시간을 낭비하고 난 후에 조던이 속삭였다. “이 사람들하고 이야기하는건 너무 재미가 없네요.”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조던은 나와 함께 파티 주선자를 찾으러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닉은 그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하고 그녀가 말했는데 왠지 모르게 그녀의 그런 발언은 내게 긴장감을 심어주었다. 그녀의 대학생 파트너는 냉소적이고 슬픈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조던을 처음으로 발견했을 당시 내가 있었던 바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가득했지만 여전히 개츠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조던은 계단의 맨 위쪽에서도 개츠비를 찾지 못했고, 베란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우리는 혹시 몰라 의미심장해 보이는 문을 열어 고급진 고딕풍의 서재로 들어갔는데, 영국산 떡갈나무로 꾸며진 내부는 아마 바다 건너 있는 어느 나라에서 이미 완전하게 지어졌던걸 통째로 옮겨다 놓은 것 같았다. 

 

그 밖에도 방 안에는 고집이 세보이는 중년 남성이 보였다. 부엉이 눈처럼 알이 큰 안경을 쓰고있던 그는 취기가 남아있는 채로 커다란 테이블 끝에 앉아있었다. 남자는 미약한 집중력으로 책장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가 그를 향해 다가가자 그는 신이라도 난 듯 뒤를 돌아 조던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살펴보았다.

 

원문 출처: 자유 이용 저작물인 F.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의 'The Great Gatsby'을 번역했습니다. 원문을 구할 수 있는 링크를 여기에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