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3. 22:28ㆍ매일/번역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2)’ 번역 이어서 하기.
2) [그녀가 옆눈으로 나를 힐끗 봤다고 한들 나로선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데다가 오히려 나는 너무도 놀라서 나의 등장이 그녀를 방해했단 생각에 나도 모르게 사과를 할 정도였다.]: ‘나'가 너무 많아.
3) ‘한국에서 이상하게 알려진 단어들': [*영단어는 자기들끼리 품사를 바꿔가며 언제든 서로 합쳐질 준비가 되어있는 유기체 마냥 움직이기 때문에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아두어야 훨씬 더 유연하게 쓸 수 있다. ex. elaborate (“정교한”이라고 하긴 하지만 너무 “말을 잘한다”에 치중하려는 경향이 있음) / conscientious (“양심적인" 으로만 되어있음) / (...)]
4) [Her face was sad and lovely with bright things in it, bright eyes and a bright passionate mouth—but there was an excitement in her voice that men who had cared for her found difficult to forget: (...)]: 이 문장을 보자, 이 문장만 봐도 알겠지만 영어에서는 ‘she’, ‘her’, ‘hers’로 한 인물을 대체시켜도 크게 티가 나지 않는 반면에 한국어의 사용에 있어서 ‘그녀'라는 말은 많이 나올수록 (특히나 같은 문장에서) 마이너스인 경향이 없지않아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기에 she, her, 등등 한 번 이상 나오면 우선 이름, 그 다음엔 특징, 그래도 안 되면 그 때는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써주는 걸로.
5) 한국에서 숨어 보는 야동 문화가 “흥분", “신음"이란 단어를 죄다 몰살시켜 버린 건 아닐까. 너무 늦어버린 건 아닐까. 그런게 아니었으면.
6) 양과 군의 띄어쓰기***: 안녕하십니까? 의존 명사 ‘옹, 군, 양, 님, 씨’의 쓰임과 의존 명사 ‘씨’, 접사 ‘-씨’의 쓰임에 대해서 이해하신 바가 맞습니다. 그리고 접미사로 쓰이는 ‘-옹, -양’은 의존 명사와 쓰임이 뚜렷이 구별되므로 구별하시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의존 명사 ‘옹, 양’과 접미사 ‘-옹, -양’의 쓰임은 국립국어원 누리집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으니, 이들의 쓰임을 파악하시는 데 사전을 적극 활용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의존 명사 ‘님’은 ‘홍길동 님/홍길동 씨’와 같이 쓰일 수 있는 것과 같이 의존 명사 ‘씨’와 쓰임이 비슷하다고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님’이 ‘씨’보다 높임의 뜻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접사 ‘-님’은 ‘높임’의 뜻을 더하는 것으로, ‘사장님/총장님’과 같이 직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어서 쓰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 이 둘을 띄어 쓴다는 것 보다 “의존 명사"라는 호칭을 달고 있는 단어들을 띄어쓴다는게 제일 신기하네.
7) retort의 뜻이 “a. transitive. To throw or hurl (a charge, accusation, epithet, etc.) back (against, †in, on, †to, or upon the originator).”라는 영영사전을 보고나니 앞으로는 영영사전의 의미로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8) 내내의 띄어쓰기: 1) 수를 나타내는 말과 어울려 쓰는 단위 명사들은 대부분 의존 명사라서 자립적인 뜻을 갖지 않으므로 붙여 쓰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단위 명사는 수를 나타내는 말과 어울려 쓸 때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므로 '일 년, 이 년, 삼 년'처럼 띄어 쓰는 것이 옳습니다. 단, 아라비아 숫자와 어울려 쓰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독서의 효율성이 높아지므로 붙여 쓰는 쪽을 권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1년 내내'는 옳지만 '일년 내내'는 옳지 않으며 '일 년 내내'라고 써야 합니다. '1년 내내'와 '일 년 내내' 중 어느 쪽이 독자가 읽기에 편한지는 편집 감각의 문제입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일 년 내내'로 띄어 씁니다. 아라비아 숫자보다는 우리말이 더 두드러지지 않아서 눈에 편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출처: bookeditor.org) - 이런 사이트도 있네. 신기하다.
오늘의 표현: divan / surname / trailblazing / flutter / self sufficiency / tribute / 경의를 표하다 / deft / retort ( to throw or hurl back) / pa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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