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8. 11:51ㆍ매일/번역
1) 오늘의 할 일: 길먼 선생님의 ‘ The Yellow Wallpaper (2)’ 번역 이어서 하기.
2) [I lie here on this great immovable bed.]: 이런 식으로 형용사가 두 개 있는 문장은 한국어로 옮기기가 버겁다. 이럴 때마다 부사로 알맞게 대체해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은데 더 수련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넘어가기 전에, 그럼 이 문장은 어떻게 번역해야될까? “난 이 커다랗고 움직이지도 않는 침대에 누워있다.”: “커다랗고 움직이지도 않는", 너무 길달까. 너무 복잡하달까. 어쨌든 좀 구역질이 날 정도로 어색하다. 그럼 “난 여기 고정된 거대한 침대에 누워있다.”, 좀 낫긴 한데 수동태+형용사도 여전히 추구해야 하는 느낌은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일단은 이 정도로 가는걸로.
3) [Looked at in one way each breadth stands alone, the bloated curves and flourishes -- a kind of "debased Romanesque" with delirium tremens -- go waddling up and down in isolated columns of fatuity.] -> [한 폭의 패턴이 끝나는 지점엔 뭉뚝하게 과장된 지점이 있어… 마치 저급의 로마네스크한 느낌과 섬망증이 만나면 이럴까 싶은 지점들이야. 걔네들은 볼 때마다 바보같이 주변에 동떨어져 서있는 기둥을 오르내리고 있어.]: 요런건 원래 같았으면 원문 부분 복사해서 붙였다가 퇴고할 때 고쳤을텐데, 이번 엔 모르는 채로 그냥 해봤다. 엉망진창이지만 그거 하려고 연습하는 거니까, 뭐, 잘했다.
4) 샬롯 퍼킨스 길먼은 “The Yellow Wallpaper (누런 벽지)”라는 작품이 2021년, 전세계에 “이 시대의 페미니즘 작품"이라는 타이틀로 돌아다니고 있단 사실을 알게되면 과연 뭐라고 말할까?
오늘의 표현: hallux / nail down / gymnastics / 건드리지 / radiation / breadth / bloated / flourish (noun) / debased / Romanesque / delirium tremens / fatuity / sprawling / slanting / wallow (noun, 동명사) / frieze
[날씨가 좋은 기념으로다가 보너스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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