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8

2021. 8. 28. 05:56매일/번역


1) 오늘의 할 일: ‘The Conquest of Happiness’ (6) 퇴고.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새벽 네 시에 작업을 시작한다.)

2) 문장 고치기: [한 개인은 피로도를 점차 쌓아가면서 자신의 비개인적 관심사로부터 점점 더 멀어질 것이고 좀처럼 숨을 놓을 데가 딱히 마련되어 있지 않은 채 그의 피로도는 높아져만 갈 것이다.] -> a. “한 개인", 읽는 흐름을 깰 정도의 의구심을 불러내는 표현이기 때문에 잘라낸다. b. “점차", 지운다. c. 오히려 이럴 땐 “~를”처럼 짧은 주어보다는 형용구가 붙어있는 주어로 시작해줘도 될 것 같다. “A는 B하다.”라는 문장은 그럴 필요야 없겠지만 “A는 B한데 그건 C한 동시에 D하기도 한 것이다.”라는 문장에서는 “B한 A는 C하면서도 D하다.”로 바꿔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쓸데없는 연결사들도 다 빼버릴 수 있다. -> [피로도를 조금씩 쌓아가고 있는 개인은 자신의 비개인적 관심사로부터 점점 더 멀어질 것이고 도무지 숨쉴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그의 삶에는 계속해서 피로가 축적될 것이다.]

3) 국어의 자연스러운 어순을 아직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조금씩 가까이 가는 듯!

4) 사실 이런데 매일 적는 “번역"이란 표현은 내 루틴(“원고 읽기 - 번역 - 퇴고") 속에서의 “번역"을 의미하는 바이기 때문에 그냥 “초고"라고 표현을 바꿔주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5 문장 고치기 2:) 문장 고치기 4: [하루치 자신이 해야할 업무를 마치고 다음 날 다시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 일에 대한 생각을 놓고 지낼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일에 대해서 매순간 걱정하는 사람보다 훨씬 더 일을 잘해낼 수 있다.] -> [의식이 결정을 필요로 하는 주제 외의 것에 집중을 하고 있을 때면 언제나 무의식은 움직이고 있다. 하루치 자신이 해야할 업무를 마치고 다음 날 다시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 일에 대한 생각을 놓고 지낼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일에 대해서 매순간 걱정하는 사람보다 훨씬 더 일을 잘해낼 수 있다.]: 문장 하나하나 마다 왜 고쳐져야 하는지 세부적으로 설명을 적어놨는데 빌어먹을 구글 닥스가 날려버리는 바람에 그냥 이렇게만 남겨두겠다. (저장해둘걸 ㅠㅠ 맘같아서는 다시 쓰고 싶지만 기억도 안 나니까 보내주자.)

6) “Not A는 Not B다.”는 - 논리적으로 가능하다면 - “A는 B다.”로 바꿔줌으로써 쓸데없는 표현들을 줄여주자.

7) ] ∵a. “일"이라는 표현이 너무 많아서 걱정. b. “훨씬 더 일을 잘해낼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상당히 거슬린다. c. “할당량”보다는 “해야할 일"이 덜 거슬리는 것 같다. (구글 닥스가 고작 기억해낼 수 있던 5의 흔적)

 

오늘의 표현: 솔찬히 / 더불어서 / 아울러 / talk shop / 위험이 도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