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4. 21:35ㆍ매일/번역
1) 오늘의 할 일: 어제 번역하려던 러브크래프트의 단편소설 ‘Dagon’은 너무 재미없어서 오랜만에 퍼블릭 도메인 리뷰에서 가져온 에세이를 번역해보려고 한다. 제목은 ‘Picturing Scent: The Tale of a Beached Whale’, 재미있어 보여! 원문 읽는 시간도 내 마음대로 카운트.
2) ‘Picturing Scent: The Tale of a Beached Whale’ 원문 읽기 완료. (24분)
3) 이번 기회에 PDR이 에세이 번역하는 실력은 얼마나 늘었을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 같다.
4) [What can visual art teach us about scent, stench, and the mysterious substance known as ambergris?] -> [시각 예술이 우리에게 향, 악취, 그리고 ‘용연향(ambergris, 龍涎香)’이라고 불리우는 수수께끼 물질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다면?] 이라고 했는데 ‘~를 얼마나 가르쳐줄 수 있을까?’라는 둥 그대로 직역하기 보다는 한국어에서는 이런 식으로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아서 고쳐보았다. 요건 잘한 듯.
5) 뭐지, 번역 요즘 진짜 너무 재미없었는데 조금 재밌네 오늘.
6) 앞으로는 일상에서 보는 오류나 일반 사람들이 짓는 오류에 관해선 씩씩대지 않더라도 적어도 사전을 만드는 사람들이나 언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안일한 실수들에는 어쩔 수 없이 화가 날 것 같다고 말한 바가 있다. ‘Jan Saenredam’을 보고 혹시나 검색해보니 네이버 사전에 ‘산레담'으로 표기되어 있다는 점이 너무 싫었다. ‘Sanredam’이었어도 샌래담쪽이 맞을텐데 ‘Saenredam’으로 a뒤에 친절하게 e가 붙어있는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산'이라고 적어놓았다니. 아니다, 이제는 이런 문제에도 화를 내지 않는 편이 속 편할 것 같다. 그냥 툴툴대지 말고 나나 잘하자.
7) “귀청"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바로 지웠다. 단어가 얼마나 좋고 말고를 떠나서 글의 목소리/톤과 어울리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
8) “디테일" 정도는 써도 되지 않을까? 써도 되고 안 되는 외국어의 기준은 아마 “일상생활에서 말해도 재수없지 않을 수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Slovní zásoba: ambergris / omen / decompose / culminate / fetid / tide / stranded / 화구 (그림 도구) / clamber / border art (접경예술) / gaping / tresses / entrail / Count (class) / military leader / stadholder / lavish / tasselled ( tassell, 쿠션, 옷) / fetor, stench , putrid / inn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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