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9. 21:30ㆍ매일/번역
1) 오늘의 할 일: 내일 대본 녹음 예정이니까 대본 한 번 더 보고 PDR 작업하다가 오늘 작업 끝내자.
2) 총작업시간: 727 HRS + 1.5 HRS
3)
2,400은 two thousand four hundred 라고 읽는다고 한다.
4) 오늘 작업을 마치고 캐스퍼한테 대본상에 기재되어있는 wikipedia 언급한 부분은 어떻게 처리하면 좋겠는지 물어보자,
5) 녹음본 정리 끝. 이제 남은 일은 녹음하고 이력서만 정리하면 돼서 내일은 그렇게 두 개로 작업을 마치면 될 것 같다. 중요한 시간 많이 공들여서 작업한만큼 예쁘게 정리해서 잘 보낼 수 있도록 해보자. (이력서에는 다른 날 적어둔 "이력서 밑에 첨부할 내용"을 함께 붙여서 보내면 되겠다.)
6) 작년쯤이었나, https://www.newyorker.com/magazine/2021/09/06/magazine20051121the-year-of-spaghetti 하루키 무라카미 선생님께서 뉴요커 잡지에 30년 전쯤에 기고하신 'The Year of Spaghetti’라는 단편작을 번역하고 싶은데 그 작품은 아직 자유이용저작물이 아니어서 번역을 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 이렇게 뉴요커 편집자에게 이 작품을 번역하고 블로그에 게시해도 괜찮겠냐는 메일을 보내봤지만 300달러를 주면 게시할 권리를 줄 수 있다는 답장이 왔다. 당시에 - 물론 지금도 - 300달러 가치의 돈은 매우 컸기에 아쉽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접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오늘 PDR 번역이 너무 재미없어서 무의식적으로 스파게티의 해를 한글로 검색을 해봤는데 왠걸, https://chocohuh.tistory.com/1123006 이 블로그에서 처럼 아예 대문짝만하게 단편소설 전문이 게시되어있는 경우가 꽤많이 발견되었고 괜히 억울해졌다. 저작권도 저작권이지만 어차피 걸리지도 않는다는 생각으로 다들 이렇게 쓰는데 나만 연습삼아서 한다는 번역으로 시대가 75년 이상은 지난 텍스트들만 골라다가 번역을 하고 앉아있으니… https://finding-haruki.com/590 게다가 이 인터뷰를 읽으니 더 하고 싶어졌다… 최근에 뭐였더라… 무슨 족제비에 관한 글을 과제로 번역했다가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런 마음으로 딱 요것만 올리고 앞으로는 다시 저작자유이용물들만 번역을 할까. 인터넷을 보면 이러한 텍스트들이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라 원작자를 분명하게 밝히고 출처만 밝힌다면 그냥그냥 느슨하게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나도 어디 한 번 '스파게티의 해'를 번역해보고자 한다. 이제 더 이상 번역할 것도 없다.
7) 그래도 모르고 달려드는 건 언제나 찝찝하니까 오늘의 작업을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https://finding-haruki.com/ 이 분에게 메일을 보내드리기로 했다. 도대체 저렇게 많은 인터뷰들의 번역본 전문을 다 게시하시는거지.
오늘의 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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