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8. 17:35ㆍ매일/번역
1) 오늘의 할 일: 오늘은 번역 안 해도 되니까 번역신인상 공모전에 넣을 작품 선정만이라도 꼭 하자. 내일부터 작업할 수 있도록. 영화 세 편을 다 봐야되나? 그러면 하루이틀 더 걸릴텐데. 뭐 그래도 괜찮고.
2) 아, 제시된 양식이 있으니까 너무 편하네. 좋다. 레츠고.
3) 이왕 이렇게 (노트북에 낄 수 있는 이어폰도 없이 학교 도서관에 앉아서 오늘치 번역을 해결해야 되는) 된 김에 주어진 대본을 책처럼 다 읽어보고 그 다음에 영화를 보도록 하자. 아마 대사라서 금방금방 읽지 않을까?
4) 영화 번역 작업 가장 초기 형식: i. 대본 읽기 (영상 없이) -> ii. 영화 감상 -> iii. 자막 작업 -> iv. 자막 퇴고 (N회)
5) 가이드 라인 중에 한 줄에 들어갈 글자수가 있구나. 신기하다. 37자. 이런 제한이 있어서 어렵구나. 오히려 같은 언어를 그대로 쓰는 자막은 글자수 제한을 받지 않으니까 편한데 다른 언어로 번역되는 영상 자막 같은 경우 보는 사람의 순간피로도도 고려해야 하는 모양이다. 충분히 일리 있다.
6) 우선 눈에 띄는 가이드라인은; 1. 한 줄에 37자를 넘기면 안 되고 너무 긴 문장일 경우엔 두 줄로 처리하되, 그 때도 한 줄에 37자는 넘기면 안 된다. 2. 그리고 엑셀 파일에서 표기되어있듯이 하나의 장면에서 두 명이 대화하고 있을 때는 구분을 위해 대사 맨 앞에 "-"를 넣어준다. - 이건 쉽게 말하자면 한 명의 말이 끝나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이 껴든 경우를 일컫는 것 같다. (모르긴 몰라도 37자가 주어졌단 의미는 최대한 글자수를 줄이자는 취지일테니까 “-"를 넣는 대사 같은 경우, "-"도 한 글자로 치고 최대한 줄여보는 쪽으로 해보자.) 3. 자신을 노출시킬만한 그 어떤 정보도 파일 안에 추가시키지 않는다.(요런게 진짜 안할 것 같으면서도 꼭 오버하다 걸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4. 주어진 양식(.xsl) 그대로 저장하고 그대로 제출한다.
7) 첫번째 작품("프랑스 여자") 대본 리딩 시작.
8) 영화 프랑스 여자 대사 특징: 1. "미라, 다시 내 말 들어봐" -> “여기요" -> "잠시만" 의 구조가 여러차례 나온다. 2. "혜란"은 이미 사망했지만 아직도 주인공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지닌 인물인가보다. (아, 이런 건 여기에 적을 내용은 아닌가?) 3.
9) "형/오빠"는 어떻게 번역하지? 그냥 음역해버리고 싶은데.
10) 주어진 양식에 오타가 여럿 있는데 이마저도 테스트라고 믿고 정해진 룰대로 하나도 건드리지 않도록 해보겠다.
11) Harold Pinter’s play, “Betrayal”
12) 영상 없이 대본만 미리 읽는 행위의 이점: 1. 알아두면 좋을만한 개념들을 미리 취합해두고 사전에 공부해둘 수 있다. (Emma from Harry Pinter’s Betrayal: Emma Downs is a wife, a mother, and a gallery worker. Though she is married to Robert, she has a multi-year affair with Jerry. Emma projects an image of strength into the world. Internally, she is insecure and in need of validation. The dynamic between Emma and Robert is complicated. The couple have fought about Emma's affairs at the beginning of the play as well as at the end of the chronological timeline. Emma knows that her marriage is over but her subdued tone suggests that the marriage has been dead for many years. Emma accepts the demise of her marriage at the beginning of the play. As the play travels further back in time, Emma searches for love and affection outside of her marriage. Emma's search becomes the narrative foundation of the play. Emma struggles to contain her hypocritical feelings of betrayal even though she has betrayed many people in her life. Her desire to have an affair springs from frustration in her marriage to Robert. Emma finds solace with Casey even after she and Jerry end their affair which suggests that Emma's search continues beyond Jerry and that Emma's affairs are not purely physical or platonic. They spring from an internal desire to fill a void in her life. She is insecure about herself and the validation that comes from taking a lover helps Emma feel better about herself. Emma casts around in desperation for any male figure in her life and she seeks validation and adoration outside of her marriage. (출처: Course Hero))
13) 어떤 포인트에서 이탤릭 처리할지, 또는 작은 따옴표 처리를 해줄지 실제 자막 번역 작업(3단계)에 입성하기 전에 미리 정해놔야 할 것 같다.
14) 확실히 자막은 구어체를 연습하기 좋은 것 같다. ex1. "누나 언제 파리 간다고 했죠?" 같은 경우, 문법적으로는 틀렸지만 "파리"를 조사 없이 한 칸 뒤로 빼가지고 오히려 더 구어 형태로 쓴 것이다. 입말과 글말은 확실히 다른 모양. ex2. 입말에서는 “있었었어" 같은 표현도 별 고민 없이 쓸 수 있다. - 이러나저러나 확실히 문법적 제약이 적은 듯 하다.
15) "프랑스 여자": 1. 이탤릭체 대상: 프랑스어, 강조어 / 2.
16) 회상씬마다 같은 대사를 적어주는 것을 잊지 않기!
17) 1회 정독 끝. 집에가서 영화를 보고 이렇게 두 번 더 반복하고 (번역 공모전 영화부문엔 세 가지 작품이 있다) 한 작품을 골라서 번역을 시작하면 될 것 같다. 생각보다 놀라운 건 대본만 읽는 것도 꽤 재미있다는 점이다.
오늘의 표현: non sequitur / culprit / "Ad hominem": same as "swearing" / precipitous / "the advent of ~" / Rule of thu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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