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9. 20:26ㆍ매일/번역
1) 오늘의 할 일: ‘The Great Gatsby (1)’ 퇴고. 특히나 이 소설의 다른 번역본들에도 영향을 줄 요소들이 몇 가지 있어서 ‘퇴고시 유의사항' 문서를 키고 하나하나 확실히 적어나가야 할 것이다.
2) “했다 > 했었다 > 했었었다"에 관하여***: 안녕하십니까? 동사에 시상 어미 ‘-었-’, 또는 ‘-었었-’이 붙을 경우에 대해 문의하셨습니다. ‘하다’에 ‘-었-’이 붙으면 ‘하였-’ 또는 ‘했-’이 됩니다. 또, ‘하다’에 ‘-었었-’이 붙으면 ‘하였었-’, 또는 ‘했었-’이 됩니다. 따라서 ‘했었었다’는 ‘-었-’과 ‘-었었-’이 두 번 붙은 것이므로 바람직하지 않은 사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의 시점에서 ‘하다’를 활용하면 ‘해, 하니,…’와 같이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었-'을 붙여 말하면 ’하였어/했어, 하였으니/했으니,…‘와 같이 활용되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어미 ’-었-‘의 의미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1」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사건이나 행위가 이미 일어났음을 나타낸다. ¶예전에는 명절에 선물로 설탕을 주었다./철수는 이미 밥을 먹었다./작년 소풍날은 날씨가 궂었다. 「2」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완료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거나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나타낸다.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구나./간밤의 비로 강물이 많이 불었다. 「3」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미래의 사건이나 일을 이미 정해진 사실인 양 말할 때 쓰인다. ¶야, 이대로만 공부하면 틀림없이 대학에 붙었다./날씨가 이렇게 가무니 올해 농사는 다 지었다. ‘-었었-’을 붙일 때는 ‘하였었어/했었어’, ‘하였었으니/했었으니’,…와 같이 활용되고, 현재와 비교하여 다르거나 단절되어 있는 과거의 사건을 나타냅니다. ¶작년만 해도 이 저수지에는 물고기가 적었었다./이번에 농구 선수로 활약한 저 선수는 왕년에 배구 선수이었었다. (출처: 국립국어원) - 이게 어이없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게 정녕 이런 뜻이라면 나를 포함한 한국 학생들은 영어를 배울 때 왜 ‘과거완료형'을 두고 이해하지 못하고 골머리를 썩혔었었었었었어야 했었었었었었었을까, 하는 점이다.
3) decency -> 교양 -> 사람 됨됨이 (GOOD.)
4) [내가 실제로 가족 사업을 시작하신 종조부를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여기서 맨 앞에 “내가"는 한국어의 특성상 빠져도 된다. (그뿐만 아니라 오히려 빠지는 편이 더 좋다.)
5) [It was lonely for a day or so until one morning some man, more recently arrived than I, stopped me on the road.] -> [어느 날 아침 어떤 남자가 내 가던 길을 멈춰세우기 전까지 하루이틀 정도는 꽤나 외로웠던 것 같다.] 이라고 무조건 영어에서 한국어로 옮길 때마다 정형화된 한국어 어순에 맞추려고 하기보다는 때로는 원문 자체의 효과를 위해 [이사를 한 뒤로 하루이틀 정도는 꽤나 외로웠던 것 같다, 어느 날 아침 어떤 남자가 내 가던 길을 멈춰세우기 전까지는 말이다.]처럼 옮겨 적어도 괜찮을 것 같다.
오늘의 표현: frail ~ fragile (historical context) / privy / -기 일쑤였다 / confidence (1. 자신감 2. secret) / 나고 자란 / 여과없이 / volume (책 자체를 의미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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