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6. 22:28ㆍ기록/목표
매일 연습을 하기에 좋은 글인 동시에 인터넷 상에 올릴 수 있는 글을 찾아봤습니다. 연습할만한 글을 찾은 이유는 -- 홈 화면에 낯짝 두껍게 “세상에 도움이 되는 번역을 내놓겠다”고 제멋대로 적어놓긴 했습니다만 -- 사실 번역 실전 경험이 부족한 데다가 무언가를 잘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매일 해낼 수 있는 양을 설정하고 무식하게 부딪히면서 해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상에 올릴 수 있는 글을 필요로 한 이유는 연습은 연습대로 하되 사람들이 ‘이 사람은 번역을 이만큼 했구나' 하고 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작권은 함부로 다룰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두 번째 요건을 채울만한 글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에게서 “The Public Domain Review”라는 좋은 웹사이트를 소개받았습니다. ‘퍼블릭 도메인'이라면, ‘자유 이용 저작물'을 지칭하며 현재는 저작권이 소멸했거나 애초에 저작권을 부여하기가 애매하기에 온라인에서 어떤 이유로든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는 자료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The Public Domain Review”라는 사이트에서는 그런 자유 이용 저작물 중에 흥미로운 자료들을 모으고 각층의 인사들을 모아 격주마다 한 자료에 관한 에세이도 발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필요로 하던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는 자료들이 넘쳐나는 이 사이트를 보고 신이 난 저는 바로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연유로 첫 두 글은 ‘퍼블릭 도메인 리뷰' 사이트의 정보와 사이트 상의 자료들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적어봤고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세요! 재밌는 글은 아니지만 저도 처음 알게 된 개념이라서 나름 흥미로웠답니다) 이후로는 사이트 상에서 제 눈에 들어오는 재밌는 에세이들을 번역해서 올릴 계획입니다. 저작권이나 제가 번역할 수 있는 글들을 더 알게 된 후에는 그 폭이 조금 넓어질 수도 있겠죠? (혹시 이러한 자료들이 숨어있는 곳을 아신다면 댓글로나 jinoh1211@gmail.com으로 귀띔해주신다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온라인 여러분.
자주 놀러 와주세요,
오성진 올림
*2021/11/17: 아, 그리고 저는 현재 구글 닥스에서 작업을 마치고 블로그로 옮겨오는 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 분량이 많은 텍스트를 한 번에 옮기다 보면 원래 없던 오탈자들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퇴고할 때 눈여겨보겠지만 혹시나 "사람%들은" 이라거나 "사람ㄴ들은" 같은 식의 오탈자를 발견하시더라도 놀라지 마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오성진 다시 올림
'기록 > 목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화2: "묻고 더블로 가" "묻고 더블로 가" (0) | 2022.01.03 |
---|---|
첫 번째 목표: 100,000원. 아니, 10,000,000원. (0) | 2021.07.30 |
진화1: Sayonara, PDR! (0) | 2021.06.11 |
오픈 소스 칼라 = 베스트 칼라 (0) | 2021.06.09 |
아마도? (0) | 2021.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