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6: GIMME SPACE (NOT)
2022. 9. 6. 14:32ㆍ매일/번역
1) 오늘의 할 일: 인터뷰 번역 퇴고 마무리.
2) 총작업시간: 790 HRS + 1.5 HRS
3) “멋진 음악을 준비해두면 마치 옳은 방향을 향해 빳빳하게 서있는 화살들을 구비해둔 기분이 들어요.” 여기서 “빳빳하게”는 추가한 부사인데 의미 전달에 오히려 더 효과적인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사를 효율적으로 쓰자.
4)
번역이나 국문법과 상관은 없지만 갑자기 궁금해져서 검색해본 염지의 기능
5) “영화 후반부는 미스터리 요소를 소개하죠.” -> 이런거야말로 부담스러운 번역체라고 볼 수 있지. “소개하다”라는 말은 한국어에서 아예 다른 뜻으로 쓰니까. 어느 쪽의 잘못일까. 잘잘못을 굳이 따지자면 introduce - 자기”소개”라고 가르치는 교육쪽에 지분이 조금 있을지도.
6) 한국말은 확실히 문법 구조 때문에 문장 마지막이 항상 같다는게 제일 좆같은 점일 것 같다. 그래서 맛이 안 사는지도. 물론 그것마저 내 실력이지만. 리듬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원하든 원치않든 한국어는 문장을 마무리할 때마다 둥- 하고 킥소리가 나는 느낌이다. 그렇기에 거기에 맞게 글을 쓰는 점이 글을 쓰는 사람의 능력을 판단하는 잣대 중 하나로 크게 작용할 듯 하다.
오늘의 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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